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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성구

포유문(布喩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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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01.06 조회46,961회 댓글1건

본문

“무진년에 포유문이 선포되었느니라.
 
 
布 喩 文

曰人生處世惟何所欲惟名惟榮曰名曰榮人所共欲而求之難得是何故也都是無他未知捷徑捷徑非他求也吾之所求有無量至寶至寶卽吾之心靈也心靈通則鬼神可與酬酢萬物可與俱序惟吾至寶之心靈無路可通汨沒無形之中一世虛過幸於此世有無量之大道正吾之心氣立吾之義理求吾之心靈任上帝之任意洋洋上帝在上浩浩道主奉命明明度數無私至公引導乎無量極樂五萬年淸華之世肅我道友嚴我道友極誠極敬至信至德難求之欲虛過一世之冤至于斯而豈不解冤哉喜吾道友勖哉勉哉”
(교운 2장 4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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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오직 구하는 바가 무엇인가?
오직 명예와 영화로다.
명예와 영화는 사람들이 모두 구하는 바이나 얻기가 어렵도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도시 다른 것이 아니라 지름길을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
지름길은 다른 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내가 구하는바 한량없이 지극한 보배가 있으니,
지극한 보배는 곧 나의 심령이라.
심령을 통하면 귀신과 더불어 가히 수작할 수 있고
만물과 더불어 가히 질서를 함께할 수 있느니라.
오직 나의 지극한 보배인 심령을 통할 길이 없어
형적 없는 곳에 골몰하여 일세를 헛되이 보내다
다행히 이 세상에 한량없는 대도가 있으니,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님의 임의에 맡기라.
상제님께서 한없이 넓게 위에 계시고,
도주님은 광대하게 명을 받드시니,
도수는 밝고 밝아서 무사지공하다.
인도하심이 아닌가!
끝없는 극락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
엄숙하라, 나의 도우들이여!
정성과 공경을 다하고, 믿음과 덕을 지극히 하라!
구하기 어려워 헛되이 보낸 일세의 원을
여기에 이르러 어찌 해원하지 못하겠는가.
기뻐하라, 나의 도우들이여! 힘쓰고 힘쓸지어다
 
 
(曰 人生處世惟何所欲 惟名惟榮 曰名曰榮 人所共欲而求之難得 是何故也 都是無他未知捷徑 捷徑非他求也 吾之所求有無量至寶 至寶卽吾之心靈也 心靈通則 鬼神可與酬酢 萬物可與俱序 惟吾至寶之心靈無路可通 汨沒無形之中一世虛過 幸於此世有無量之大道 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求吾之心靈 任上帝之任意 洋洋上帝在上 浩浩道主奉命 明明度數 無私至公 引導乎 無量極樂五萬年 淸華之世 肅我道友 嚴我道友 極誠極敬至信至德 難求之欲虛過一世之冤 至于斯而豈不解冤哉 喜吾道友 勖哉 勉哉)!
 
 
  진멸지경(盡滅之境)에 이른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劫厄)에 대하여 원시의 모든 신성·불·보살들의 청원과 하소연으로 인세에 대강하신 구천상제님께서는 40년간 순회 주유하시며 전무후무한 진리의 도(道)를 선포하시고 그에 수반된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화천(化天)하셨습니다.
  도주님께서는 기유(1909)년 4월 28일, 만주로 망명하시는 중에 봉천명(奉天命)하시고, 입산 공부하시어 도전님께서 탄강하신 해인 정사(1917)년 2월 10일에 구천상제님의 대순진리에 감오득도하시고 종통계승의 계시를 받으셨습니다. 그해 4월에 망명 9년 만에 귀국하시어 전국 각지를 편력 수도하시다 을축(1925)년 4월에 전북 구태인 도창현에 도장을 건설하시고 종단 무극도를 창도하셨습니다.01
  도주님께서 무진(1928)년에 포유문을 선포하셨는데, 이 글은 천하 창생에게 이 세상에 한량없는 천지대도(天地大道)가 출현하였음을 일깨우기 위하여 널리 고(告)하는 깨우침의 글입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구하는가를 살펴보면 주로 명예나 영화를 얻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깨달음에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일찍이 진멸지경에 이른 세태를 진단하시고 “이제 천하 창생이 진멸할 지경에 닥쳤음에도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오직 재리에만 눈이 어두우니 어찌 애석하지 않으리오.”(교법 1장 1절)라고 한탄하셨습니다.
  만약 진멸지경에 이른 세태를 깨달았다면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상제님께서는 『전경』 예시 30절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일러주고 계십니다. 이후로는 천지가 성공하는 때라 하시고, 만물이 가을바람에 따라 떨어지기도 하고 혹은 성숙도 되는 것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고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할 것이고,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천지는 성공의 운(運)이 있지만, 인간은 참된 자의 운과 거짓된 자의 운으로 나뉜다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천지가 성공하여 열리는 후천선경(後天仙境)은 악의 씨앗이 하나도 없는 맑고 깨끗한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도 맑고 깨끗한 인성(人性)의 본질인 양심(良心)을 회복하여 참된 자가 되지 못하고서는 후천에 넘어갈 수 없습니다. 상극지리(相克之理)로 점철된 선천의 과도 역정을 지나오는 과정에 원한이 쌓이고 맺힌 천하 창생이 저절로 참된 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수도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수도는 인륜을 바로 행하고 도덕을 밝혀나가는 일이고, 체계 질서를 바르게 세워가는 일이며, 척을 풀어나가는 것이고, 심령(心靈)을 통일하는 일이며, 혁신(革新), 즉 일상 자신을 반성하여 과부족이 없는가를 살펴 고쳐나가는 일입니다. 성·경·신 삼법언(三法言)을 수도의 요체로 삼고, 무자기(無自欺)를 근본으로 수도하여 정직하고 진실한 천품성을 회복하여 도통진경(道通眞境)에 이르는 것이 수도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참된 자가 되어 후천 오만 년의 무궁한 복을 받는 길입니다.
  수도의 목적은 도통입니다. 도통은 심령을 통일하여 도즉아(道卽我) 아즉도(我卽道)의 경지를 정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심령의 통일, 즉 영통(靈通)이 곧 도통입니다. 이것을 도주님께서는 포유문에서 심령을 통한 즉 귀신과 더불어 수작(酬酌)할 수 있고 만물과 더불어 질서를 함께 할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인세에서 구하는바 가장 진귀한 보배는 명예도 아니고 영화도 아니며 오직 나의 심령입니다. 그것은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나 자신의 내면에 생득적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집 안에서 잃어버린 바늘을 해 질 녘에 동구 밖에서 찾는 할머니처럼 인류는 수천 년 동안 내면에 있는 지극한 보배를 밖에서 찾아 헤맸습니다.02
  오직 나의 지극한 보배인 심령을 통할 길이 없어 명리(名利)나 재리(財利) 등 인생의 덧없는 것에 골몰하여 인생을 헛되이 보내다 다행히 이 세상에 구천상제님께서 열어놓으시고 도주님께서 진법(眞法)을 설정하셨으며 도전님께서 영도(領導)하시는 한량없는 상생대도(相生大道)가 있으니, 우리는 비로소 오직 정심입의(正心立義)하고 구심령(求心靈)하여 상제님의 임의(任意)에 맡기는 올바른 수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전님께서는 “마음으로 닦고 몸으로 행하여 심신(心身)이 일치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03 하시고, “대순진리를 심수덕행(心修德行)하고 정심입의(正心立義)하여 문달(聞達)을 마음에서 지워버려야 한다.”04 하시며, “명덕(明德)을 수행하고 재덕(才德)을 계발하여 지선(至善)에 이르도록 힘써 나가야 한다.”05 하셨습니다. 문달은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것입니다. 구심령에서 구는 구할 구(求) 자이지 건질 구(救) 자가 아님을 주의해야 합니다. ‘구심령’은 문달을 구하거나 영화를 구하지 않고 오직 나의 지극한 보배인 심령을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령을 구하여 심령의 통일을 이룩하는 위력(偉力)한 방안이 상제님의 임의에 맡기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할 일은 오직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는 것이고, 그 밖의 모든 것은 상제님의 임의에 맡기는 것입니다. 나의 자유의지(自由意志)로 모든 것을 상제님의 임의에 맡길 때, 심령 통일의 서광은 밝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의 심기(心氣)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義理)를 세우고, 나의 심령(心靈)을 구하여 상제님의 임의(任意)에 맡기라.’ 하신 도주님의 말씀은 우리 도인의 인생관이 되어야 합니다. 대순진리회 신앙체계의 정립은 대순진리를 바르게 이해하는 데 있고, 대순진리의 바른 이해는 종통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상제님, 도주님, 도전님으로 이어지는 연원(淵源)이 대순진리의 근본입니다.
  도전님께서 『대순지침』에 “도주님의 포유하신 인도에 따르라.”06 하시며, “다행히 이 세상에 한량없는 대도가 있으니,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의 임의에 맡기라. 상제께서 한없이 넓게 위에 계시고, 도주님은 광대하게 명을 받드시니, 도수는 밝고 밝아서 무사지공하다. 인도하심이 아닌가! 끝없는 극락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幸於此世 有無量之大道 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求吾之心靈 任上帝之任意 洋洋上帝在上 浩浩道主奉命 明明度數無私至公 引導乎 無量極樂五萬年 淸華之世).”07라고 하셨습니다. 실로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님의 임의에 맡기라(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求吾之心靈 任上帝之任意).’는 말씀에는 상제님, 도주님, 도전님으로 이어지는 가르침을 받드는 핵심요결이 공히 담겨 있습니다. 『전경』과 『대순지침』, 『대순진리회요람』을 통틀어 심령의 통일을 위한 금과옥조는 이 구절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도인은 ‘정심입의(正心立義), 구심령(求心靈), 임상제지임의(任上帝之任意)’를 인생관으로 하여 정성과 공경과 믿음을 다하여 포덕해 나가야 합니다. 이 세상에 한량없는 대도가 출현하였고 나 자신이 대도를 만난 경이로운 운수를 잠을 자도 잊지 말고, 늘 사랑과 이해, 감사와 기쁨 속에 수도의 완성과 지상천국 건설이라는 종단의 목적을 이룩하기 위하여 포덕·교화·수도사업에 만전을 기해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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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회보 184호>

01 『대순진리회요람』, pp.11~12 참조. 
02 《대순회보》 139호, 119호, 「일각문」 참조.
03 『대순지침』, p.45.
04 『대순지침』, pp.45~46.
05 『대순지침』, p.46.
06 『대순지침』, p.90.
07 『대순지침』, pp.90~91.
 
 

 

댓글목록

오광옥님의 댓글

오광옥 작성일

포유문에서 포유라는 단어가 대순지침의 도주님의 포유하신 인도에 따르라에 있었는 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인도를 선도하는 의미를 새삼 다시 깨달게 되었고 제 자신의 심령을 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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