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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의 덕화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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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기택 작성일2018.11.15 조회4,9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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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28 방면 선사 황기택   


  그동안 살아오면서 배움에 큰 인연이 없어 이런 글을 써볼 기회가 한번도 없었는데 도에 와서 이런 기회도 가져보게 되어 영광인 것 같습니다. 막상 머리로 생각해서 정리하는 일은 시도할 때마다 머리가 멍해져서 제대로 마무리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먼저, 누구에게나 입도하게 된 동기들이 참 다양하고 소중한 것 같아 저 또한 그 부분에 대해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잘 살아오다가 15년 전에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많이 망가지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 사건 이후 어떤 일을 해도 몸이 힘들기만 해서 짜증내는 일이 잦아졌고, 그것을 잊기 위해 자연스레 술에 취해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몸도 마음도 황폐해져 갈 무렵 퇴근길에 선각을 만나게 되었고, 도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사고 후유증으로 허리디스크 때문에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던 상태였는데 선각의 권유로 인해 49일 정성을 드려보게 되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직장 생활로 피곤한 와중에도 밤 1시 기도와 아침 7시 기도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자세가 무척 좋지 않아서 그런지 기도 모시는 시간이 고통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정성을 드리는 과정에서 100일 정성까지 드리게 되었고, 정성이 끝난 후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성을 계속 드리다가 1년이 채 되지 않아 치성을 모시게 되었는데 땅이 꺼지는 것 같고 무언가에 짓눌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기도를 모실 때 또 다른 고통이 시작되어 10배로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도 공부가 나와 공부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공부 때는 보호되는 느낌을 많이 받아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몸으로 많이 느끼면서 도에 대해, 겁액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고 신명적인 경험도 더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정성의 의미와 힘, 그리고 상제님 덕화에 대해 누구보다도 감사함을 느끼며 현재도 열심히 수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전과 비교할 때 정말 수월하게 기도를 잘 모실 수 있게 되었고 정성을 드리면 드릴수록 풀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상제님의 뜻을 잘 받들고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순회보> 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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