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대상
신앙의 대상
구천대원조화주신이신 상제님께서는 원시의 모든 신성 · 불 · 보살들이 진멸할 지경에 이른 천지를 상제님이 아니면 구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므로 천지인 삼계를 둘러보시게 된다[大巡]
상제님께서는 천지가 상극으로 인해 모든 원이 발생했다고 진단하시며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1871~1909)으로 인신(人身) 강세(降世)하셨다. 40년간 순회(巡回) 주유(周遊)하시며 상극이 없는 후천선경을 건설하시기 위해 음양합덕 · 신인조화 · 해원상생 대도의 진리로써 천지공사를 종결하고 화천(化天)하시니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이시다.
상제님께서는 천지가 상극으로 인해 모든 원이 발생했다고 진단하시며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1871~1909)으로 인신(人身) 강세(降世)하셨다. 40년간 순회(巡回) 주유(周遊)하시며 상극이 없는 후천선경을 건설하시기 위해 음양합덕 · 신인조화 · 해원상생 대도의 진리로써 천지공사를 종결하고 화천(化天)하시니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이시다.
1. 신격
강(姜)씨 성으로 오신 구천상제님의 신격(神格)은 인간으로 오시기 전의 ‘구천대원조화주신’과 천지공사를 마치고 화천하신 후의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로 구분된다.(1) 구천대원조화주신
구천대원조화주신(九天大元造化主神)이라 함은 천지공사를 보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오시기 전의 신적 존재로 계셨을 때의 명칭이다.
‘구천(九天)’은 전 우주를 총할하시는 가장 높은 위를 뜻하고, ‘대원(大元)’은 우주 삼라만상의 생성의 근원을 뜻하며, ‘조화주신(造化主神)’은 우주의 모든 변화를 조화하시는 하느님을 뜻한다.
봉축주의 “무극신 대도덕 봉천명 봉신교 도문소자 소원성취케 하옵소서”에서 알 수 있듯이 구천대원조화주신은 또한 무극신(無極神)이시다. 무극(無極)은 무한성을 의미하며 모든 것의 시원이 되는 것으로 무극신보다 더 근원적인 신(神)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구천대원조화주신은 전 우주에서 가장 높고 전지전능하신 조화주 하느님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봉축주의 “무극신 대도덕 봉천명 봉신교 도문소자 소원성취케 하옵소서”에서 알 수 있듯이 구천대원조화주신은 또한 무극신(無極神)이시다. 무극(無極)은 무한성을 의미하며 모든 것의 시원이 되는 것으로 무극신보다 더 근원적인 신(神)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구천대원조화주신은 전 우주에서 가장 높고 전지전능하신 조화주 하느님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2)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
천상계에 계신 원시의 신성ㆍ불ㆍ보살들은 회집하여 구천대원조화주신이신 상제님께 천지가 진멸할 지경에 이르게 된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劫厄)을 상제님이 아니시면 구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게 된다. 이에 상제님께서는 서양 대법국(大法國)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전라도 모악산 금산사 삼층전 미륵금불에 30년 동안 영(靈)으로 머무시면서 최제우(崔濟愚, 1824~1864)에게 제세대도(濟世大道)의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리셨다.
최제우는 당시 풍전등화와도 같았던 동아시아를 구하기 위한 구도(求道) 끝에 경신년(1860) 4월 5일에 경주 용담에서 상제님의 계시를 받게 된다. 그러나 최제우가 대도(大道)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상제님께서는 갑자년(1864)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셨다. 그리고 신미년(1871)에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에 스스로 인간의 모습을 빌어 강세하시니 성은 강(姜)씨이고, 존휘는 일순(一淳), 자함은 사옥(士玉), 존호는 증산(甑山)이시다. 상극이 없는 후천 세계를 건설하시기 위해 9년 동안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1909년 인간의 삶을 마치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의 제위에 임어하셨다.
구천상제님의 신격이 갖는 의미는 『대순진리회요람』에 잘 드러나 있다. 먼저 ‘구천(九天)’에 대해서 “구천은 바로 상제께서 삼계(三界)를 통찰(統察)하사 건곤(乾坤)을 조리(調理)하고 운화(運化)를 조련(調鍊)하시고 계시는 가장 높은 위(位)임을 뜻함이며”라고 소개하고 있다. 즉 ‘구천(九天)’은 상제님의 지위가 수많은 신격(神格)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위(位)임을 나타낸다. 숫자 구(九)는 상수학적으로 끝수를 상징하며, 천(天)은 신(神)의 세계로 성스러운 곳을 의미한다.
‘응원(應元)’은 “모든 천체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이 다 천명(天命)에 응(應)하지 않고 생성됨이 없음을 뜻함이며”라고 하였듯이 만물이 천명에 응하지 않고 생성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상제님은 모든 존재의 근원으로서 천체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이 천명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다.
‘뇌성(雷聲)’은 상제님께서 지니신 위대한 권능과 조화의 힘을 상징한다. 이를 “천령(天令)이며 인성(仁聲)인 것이다. 뇌(雷)는 음양이기(陰陽二氣)의 결합으로써 성뢰(成雷)된다. 뇌(雷)는 성(聲)의 체(體)요, 성(聲)은 뇌(雷)의 용(用)으로서 천지를 나누고 동정진퇴(動靜進退)의 변화로 천기(天氣)와 지기(地氣)를 승강케 하며 만물을 생장하게 하고 생성변화 지배자양(支配滋養)함을 뜻함이며”라고 소개하였듯이 상제님의 조화가 뇌성으로 드러남을 알 수 있다. 뇌(雷)는 음양의 두 가지 기운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뇌(雷)와 성(聲)으로써 천지의 모든 변화를 주재하여 만물을 생성 변화시킨다. 도주님께서는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이치의 근원이 바다에 있다고 하시며, “바닷물을 보라. 전부 전기이니라. 물은 흘러 내려가나 오르는 성품을 갖고 있느니라. 삼라만상의 근원이 수기를 흡수하여 생장하느니라. 하늘은 삼십육천(三十六天)이 있어 상제께서 통솔하시며 전기를 맡으셔서 천지 만물을 지배 자양하시니 뇌성 보화 천존 상제(雷聲普化天尊上帝)이시니라. 천상의 전기가 바닷물에 있었으니 바닷물의 전기로써 만물을 포장하느니라”(교운 2장 55절)는 가르침을 주셨다.
‘보화(普化)’는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가 유형(有形) 무형(無形)으로 변화되고 구성될 수 있는 것이 상제님의 덕화(德化)임을 뜻한다. 여기서 우리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만물이 존립할 수 있는 이유가 상제님의 덕화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우주 만물이 상제로부터 명령을 받아 생성되고 또 뇌성의 힘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모든 생명은 궁극적으로 상제님과 연결되어 있다. 이때 만물의 존립 근거가 되는 상제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 은덕을 기리는 것이 신앙의 주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천존(天尊)’은 상제님께서 뇌성으로 우주의 군생만물을 보화(普化)하시는 삼계의 지존(至尊)이심을 뜻한다. 여기서 천존은 상제님의 위격이 최고의 신격임을 나타내고 있다. 우주에는 수많은 신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구천상제님은 최상위에 계시며 모든 신들이 받드는 극존의 대상이다. 상제님께서 지난날 인간의 몸으로 강세하시어 신통자재(神通自在)한 권능으로 천지공사를 행하셨으므로 그 위상은 어느 존재와도 비할 바가 못 된다.
‘강성상제(姜聖上帝)’는 우주 삼라만상을 삼계대권(三界大權)으로 주재(主宰) 관령(管領)하시며 살펴보시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의 존칭을 뜻한다. 여기서는 상제님께서 역사적인 대순을 통하여 인간의 몸으로 강세하고 사명을 다한 후 화천하심으로써 ‘구천상제’라는 정식 호칭이 성립함을 나타낸다. ‘강성상제’라는 표현에서 주목되는 바는 상제님의 존재가 막연한 하늘의 관념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현신(現身)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전경』에 소개된 천지공사의 내용을 볼 때, 신앙의 대상이신 구천상제님은 천지도수(天地度數)를 새롭게 짜시고, 후천 선경의 운로(運路)를 여신 역사적 존재이다. 천지공사라는 대역사(大役事)를 통하여 현현(顯現)한 상제님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최제우는 당시 풍전등화와도 같았던 동아시아를 구하기 위한 구도(求道) 끝에 경신년(1860) 4월 5일에 경주 용담에서 상제님의 계시를 받게 된다. 그러나 최제우가 대도(大道)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상제님께서는 갑자년(1864)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셨다. 그리고 신미년(1871)에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에 스스로 인간의 모습을 빌어 강세하시니 성은 강(姜)씨이고, 존휘는 일순(一淳), 자함은 사옥(士玉), 존호는 증산(甑山)이시다. 상극이 없는 후천 세계를 건설하시기 위해 9년 동안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1909년 인간의 삶을 마치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의 제위에 임어하셨다.
구천상제님의 신격이 갖는 의미는 『대순진리회요람』에 잘 드러나 있다. 먼저 ‘구천(九天)’에 대해서 “구천은 바로 상제께서 삼계(三界)를 통찰(統察)하사 건곤(乾坤)을 조리(調理)하고 운화(運化)를 조련(調鍊)하시고 계시는 가장 높은 위(位)임을 뜻함이며”라고 소개하고 있다. 즉 ‘구천(九天)’은 상제님의 지위가 수많은 신격(神格)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위(位)임을 나타낸다. 숫자 구(九)는 상수학적으로 끝수를 상징하며, 천(天)은 신(神)의 세계로 성스러운 곳을 의미한다.
‘응원(應元)’은 “모든 천체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이 다 천명(天命)에 응(應)하지 않고 생성됨이 없음을 뜻함이며”라고 하였듯이 만물이 천명에 응하지 않고 생성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상제님은 모든 존재의 근원으로서 천체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이 천명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다.
‘뇌성(雷聲)’은 상제님께서 지니신 위대한 권능과 조화의 힘을 상징한다. 이를 “천령(天令)이며 인성(仁聲)인 것이다. 뇌(雷)는 음양이기(陰陽二氣)의 결합으로써 성뢰(成雷)된다. 뇌(雷)는 성(聲)의 체(體)요, 성(聲)은 뇌(雷)의 용(用)으로서 천지를 나누고 동정진퇴(動靜進退)의 변화로 천기(天氣)와 지기(地氣)를 승강케 하며 만물을 생장하게 하고 생성변화 지배자양(支配滋養)함을 뜻함이며”라고 소개하였듯이 상제님의 조화가 뇌성으로 드러남을 알 수 있다. 뇌(雷)는 음양의 두 가지 기운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뇌(雷)와 성(聲)으로써 천지의 모든 변화를 주재하여 만물을 생성 변화시킨다. 도주님께서는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이치의 근원이 바다에 있다고 하시며, “바닷물을 보라. 전부 전기이니라. 물은 흘러 내려가나 오르는 성품을 갖고 있느니라. 삼라만상의 근원이 수기를 흡수하여 생장하느니라. 하늘은 삼십육천(三十六天)이 있어 상제께서 통솔하시며 전기를 맡으셔서 천지 만물을 지배 자양하시니 뇌성 보화 천존 상제(雷聲普化天尊上帝)이시니라. 천상의 전기가 바닷물에 있었으니 바닷물의 전기로써 만물을 포장하느니라”(교운 2장 55절)는 가르침을 주셨다.
‘보화(普化)’는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가 유형(有形) 무형(無形)으로 변화되고 구성될 수 있는 것이 상제님의 덕화(德化)임을 뜻한다. 여기서 우리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만물이 존립할 수 있는 이유가 상제님의 덕화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우주 만물이 상제로부터 명령을 받아 생성되고 또 뇌성의 힘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모든 생명은 궁극적으로 상제님과 연결되어 있다. 이때 만물의 존립 근거가 되는 상제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 은덕을 기리는 것이 신앙의 주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천존(天尊)’은 상제님께서 뇌성으로 우주의 군생만물을 보화(普化)하시는 삼계의 지존(至尊)이심을 뜻한다. 여기서 천존은 상제님의 위격이 최고의 신격임을 나타내고 있다. 우주에는 수많은 신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구천상제님은 최상위에 계시며 모든 신들이 받드는 극존의 대상이다. 상제님께서 지난날 인간의 몸으로 강세하시어 신통자재(神通自在)한 권능으로 천지공사를 행하셨으므로 그 위상은 어느 존재와도 비할 바가 못 된다.
‘강성상제(姜聖上帝)’는 우주 삼라만상을 삼계대권(三界大權)으로 주재(主宰) 관령(管領)하시며 살펴보시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의 존칭을 뜻한다. 여기서는 상제님께서 역사적인 대순을 통하여 인간의 몸으로 강세하고 사명을 다한 후 화천하심으로써 ‘구천상제’라는 정식 호칭이 성립함을 나타낸다. ‘강성상제’라는 표현에서 주목되는 바는 상제님의 존재가 막연한 하늘의 관념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현신(現身)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전경』에 소개된 천지공사의 내용을 볼 때, 신앙의 대상이신 구천상제님은 천지도수(天地度數)를 새롭게 짜시고, 후천 선경의 운로(運路)를 여신 역사적 존재이다. 천지공사라는 대역사(大役事)를 통하여 현현(顯現)한 상제님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2. 구천상제님의 대역사, 천지공사
(1) 천지공사의 개요
천지공사(天地公事)는 천지가 상극(相克)에 의해 지배된 것을 문제로 삼는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이 살고 있는 우주에 원(怨)과 한(恨)이 누적되고 상극적인 구조에 지배되어 진멸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하시고, 상생(相生)의 도수로 새로운 하늘과 땅을 열고자 하셨다. 이렇게 천지공사는 선천 상극세상의 참상을 바로잡기 위하여 상도(常道)를 잃은 천지도수(天地度數)를 정리하고 후천선경의 운로(運路)를 열어놓은, 삼계를 개벽하는 공사이다.
천지공사는 상제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펼치신 일이지만 절대자의 차원에서 역사하셨음을 알 수 있다. 상극에 지배된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신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최고신의 영역에서나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상제님께서 해원(解冤)을 위주로 하여 보은(報恩)으로 종결하신 천지공사는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대도(大道)의 진리로써 신인의도(神人依導)의 이법(理法)으로 행해졌다. 신인의도의 이법은, 음양경(陰陽經)의 “신과 인간이 조화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신과 인간이 합하면 백 가지 공이 이루어진다(神人和而萬事成神人合而百工成)”(교운 2장 42절)의 구절에서 그 내포된 뜻을 알 수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상제님께서는 말씀으로 또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태우는 등 몸소 하시기도 하고, 종도들로 하여금 특정한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공사를 행하셨다. 여기에 신명들이 모이고, 상제님의 영(令)을 듣고, 흩어졌다. 이렇게 천지공사는 상제님께서 신명을 조화(造化)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천지공사는 상제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펼치신 일이지만 절대자의 차원에서 역사하셨음을 알 수 있다. 상극에 지배된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신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닌 최고신의 영역에서나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상제님께서 해원(解冤)을 위주로 하여 보은(報恩)으로 종결하신 천지공사는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대도(大道)의 진리로써 신인의도(神人依導)의 이법(理法)으로 행해졌다. 신인의도의 이법은, 음양경(陰陽經)의 “신과 인간이 조화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신과 인간이 합하면 백 가지 공이 이루어진다(神人和而萬事成神人合而百工成)”(교운 2장 42절)의 구절에서 그 내포된 뜻을 알 수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상제님께서는 말씀으로 또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태우는 등 몸소 하시기도 하고, 종도들로 하여금 특정한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공사를 행하셨다. 여기에 신명들이 모이고, 상제님의 영(令)을 듣고, 흩어졌다. 이렇게 천지공사는 상제님께서 신명을 조화(造化)함으로써 이루어졌다.
(2) 천지공사의 내용
상제님께서는 천지도수를 정리하시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에 쌓인 원한을 풀어 세계창생을 건지기 위해 삼계공사를 보셨다. 우선 명부의 착란에 의해 온 세상이 혼란에 빠졌다고 보시고 천계공사(天界公事)의 일환으로 명부공사(冥府公事)를 먼저 처결하셨다. 또한 이 세상의 인류가 지기(地氣)가 통일되지 못해 각각 사상과 문화의 바탕을 달리했다고 진단하여 지계공사(地界公事)를 보셨다. 상제님께서는 인류사에서 원(冤)의 역사의 첫 장을 요(堯)의 아들 단주(丹朱)의 원으로 보시고, 이를 인계공사(人界公事)의 출발점으로 삼아 해원공사를 보셨다. 또한 후천 5만 년의 첫 공사인 과부 해원공사를 시작으로 적서(嫡庶)의 명분과 반상(班常)의 구별, 빈부의 차이를 해소하는 공사 등을 보셨다. 이로써 만고의 신명과 천지의 도수가 조정되어 천지는 개벽되고 선경이 세워지게 되었다.
상제님께서는 모든 종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지공사의 확증을 천지에 물으셨고, 천지는 뇌성과 지진으로 표명함으로써 천지공사의 실재성을 보증하였다. 도전님께서 사회의 모든 인사(人事)가 상제께서 대순하신 진리대로 이룩되어 가는 것임을 마음속 깊이 새기라고 하셨으며, “천리(天理)와 인사(人事)의 합일성을 밝혀 만상만유가 도(道) 안에서 생성 존재하고 있는 진리를 확신케 하여야 한다”고 하셨다. 신축년(1901)에 시작하신 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인하여 인간 세상은 정해진 도수(度數)가 돌아 닿는 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리면서 후천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모든 종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지공사의 확증을 천지에 물으셨고, 천지는 뇌성과 지진으로 표명함으로써 천지공사의 실재성을 보증하였다. 도전님께서 사회의 모든 인사(人事)가 상제께서 대순하신 진리대로 이룩되어 가는 것임을 마음속 깊이 새기라고 하셨으며, “천리(天理)와 인사(人事)의 합일성을 밝혀 만상만유가 도(道) 안에서 생성 존재하고 있는 진리를 확신케 하여야 한다”고 하셨다. 신축년(1901)에 시작하신 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인하여 인간 세상은 정해진 도수(度數)가 돌아 닿는 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리면서 후천이 이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