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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Ontact) 시대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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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상미 작성일2020.10.09 조회2,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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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신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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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평범했던 삶이 순식간에 바뀌어버렸다. 국내에서는 2월, 8월에 특정 종교 집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여 사회적으로 종교 집단 활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추세다. 이에 우리 종단의 도장과 모든 회관에서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인해 평상시 해왔던 종교 활동에도 큰 변화가 온 것이다. 도장과 회관에서 치성, 기도, 교화 등의 수도 생활을 중단하게 될 줄 그 누가 생각이라도 했겠는가? 언제까지 이대로 비대면 접촉 방식[언택트(Untact)]으로 지내야 하는가? 3월 11일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코로나19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 위험도가 가장 높은 6단계(팬데믹)로 선언한 이상 우리는 예전대로 돌아가기를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앞으로 더 심각한 상황에서도 수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으로 비대면 거래와 무인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었고, 사람들은 온라인을 통해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비대면 접촉 방식인 언택트(Untact)]에 온라인(Online)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더한 개념으로 ’온택트(Ontact)‘라는 신조어가 나왔다. 이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인 온택트는 디지털 트렌드 정도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모두의 불가피한 선택이 된 것이다. 소통은 수도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소통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기에 이 글에서는 온택트 시대에 수도인들이 소통할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전화로도 대화할 수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 서로 의견이 다르거나 중요한 대화를 할 때 직접 만나서 해결하는 것이 제일 명확하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온라인을 통해 화면으로 보면서 대화할 수 있는 화상통화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재택이나 원격 근무가 늘면서 화상회의를 일상화하고 있으며, 학교와 학원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 ‘데몰리션 맨(Demolition Man, 1993)’이나 ‘킹스맨(Kingsman, 2015)’에서 나온 화상회의 장면이 이제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연예계 역시 유튜브 등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 팬들과 소통하고 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2020년 6월 14일에 열린 방탄소년단 온라인 유료 공연인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더 라이브’는 전 세계 107개국, 75만 6,6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01 유통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채팅으로 소통하며 판매하는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를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OO 백화점’은 코로나19 이후 시청자 수가 5배 이상 늘었고, OO 인터넷 상점에서는 방송 당일 해당 브랜드의 거래액이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20배까지 증가하였다.02

  이렇게 온택트 시대는 시간과 장소 같은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컨택트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방면에서는 수도인들과 접속 시간을 정하고 SNS 앱을 이용하여 함께 『전경』을 읽거나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온택트 시대에 적응하면서 소통하는 분도 있지만, 아직도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모르는 분을 위해 무료 화상회의 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카카오톡은 전 연령대에 많이 사용하므로 따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라이브 톡’ 사용이 편리할 수 있다. 단톡방에 최대 40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단톡방을 만든 후 ‘라이브 톡’을 켜서 사용하면 된다.

  보안 면에서 인정받고 무료 혹은 제한적 무료 사용이 가능한 상용 화상회의 앱으로 웹엑스(Webex)와 MS 스카이프(Skype), 구글 미트(Google Meet), 줌(Zoom) 그리고 무료 화상회의 앱으로 짓시(Jitsi), 토키(Talky) 등이 있다. 회의를 운영할 분이 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초대장을 보내면 초대를 받은 사람은 ’미팅참여‘ 버튼을 누르면 된다.

  웹엑스는 무료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서 최대 100명이 제한 시간 없이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유료 서비스는 녹화 기능과 회의 영상 공유 등 프리미엄 기능이 있다. 스카이프는 최대 5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스카이프 가입자끼리 화상회의와 음성통화 시 무료다. 짓시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화상회의가 가능하며,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보안성이 높다. 짓시는 최대 75명, 토키는 최대 6명까지 무료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토키는 가입 또는 결제가 필요하지 않아서 편리하다.03구글 미트는 9월 말까지 무료로는 하루에 100명, 유료 시에는 300시간에 최대 25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기업과 학교 같은 조직은 도메인에 속한 최대 10만 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스트리밍04 진행이 가능하다.05

  이러한 화상회의 앱을 활용하여 수도인들은 도담이나 『전경』 토론과 같은 소통을 할 수 있다. 특히 교화는 대순진리를 가르쳐 몸과 마음에 배도록 해주는 것06인 만큼 수도인에게 매우 중요하므로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므로 화상회의 앱뿐만 아니라 각 방면마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온택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선 먼저 네트워크 환경에 친숙해져야만 한다. 예전처럼 일반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가 이해하며 종교 생활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

  온택트 시대에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일과 공부, 소통할 수 있는 편리함을 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있으니 개인정보 보안 문제이다. 참가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음란물 발송 등 보안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화상회의 동안 녹화된 영상을 악이용 할 수도 있으며, 대면으로 대화하거나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다 보니 집중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이러한 요소가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01 김병수, 「코로나 뉴노멀 ‘언텍트’로 날개 단 플랫폼 기업들 단순 비대면 넘어 연결 중심 ‘온택트(Ontact)’로」, 《매경 Luxmen》 7월호 (2020), pp.40-41.

02 김용섭, 『언컨텍트』 (서울: 퍼블리온, 2020), p.59.

03 위의 책, 같은 곳.

04 인터넷에서 음성이나 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

05 Google Meet, https://apps.google.com/meet/

06 「도전님 훈시」(199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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