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호 독자코너 : 또 다른 가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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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태호 작성일2018.12.10 조회5,520회 댓글0건본문
창원 방면 보정 장태호
오늘날 우리는 ‘이미지’시대에 살고 있으며, 모두들 이미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국가이미지’ ‘종교 이미지’ ‘기업 이미지’ ‘제품 이미지’ ‘대학 이미지’ 등 이루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이미지 전성시대에 살고 있다.
얼마 전 모 경제연구소에서 국가브랜드 지수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따르면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50개국 가운데 이미지 기준으로 20위를 했다고 한다. 올 2010년 11월 G20정상회의를 하게 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과 비교해 보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는 대외적으로 각인된 한국의 이미지01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흔히 심리학에서는 첫인상, 즉 첫 이미지가 결정되는 데 불과 3초면 결정이 된다고 한다. 이미지는 비단 사람에게만 그 중요성이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에서도 제품의 광고 못지않게 기업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제품만 잘 만들어서 판매하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뿐 아니라, 그 제품을 만든 회사의 브랜드와 A/S, 기업문화까지 모든 것을 포괄한 이미지를 보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학문을 연구하는 상아탑인 대학에서조차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는 우수한 학생들의 유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듯 얼마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설립되었다.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국가가 발 벗고 나선 셈이다. 이제 더 이상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은 외교관만이 아니다. 흔히 여행자를 가리켜 그 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라 한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대순진리회의 이미지도 결국 도인들 개개인의 행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스스로를 겸허한 자세로 비춰 볼 필요가 있다.
사회, 즉 외부에서 형성된 대순진리회의 이미지는 향후 사람들이 대순진리회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더욱더 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고, 도인으로서의 도덕성 및 사회적 책임성 제고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보편성 강화, 그리고 대순진리회 밖의 사람들과의 소통능력을 강화하여 대순진리회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사회적 신뢰를 얻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성지순례코스 조성02과 박물관, 문화홍보관도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는 역사문화자원 활용으로 대순진리회의 역사를 바로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활성화에 이바지함으로써 공공성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사회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종단 산하 학교 및 병원과 협력하여 자원봉사자 파견과 같은 사회적 참여도 좋은 예가 된다.
이렇게만 된다면 상제님의 덕화를 널리 알리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순진리회, 언제나 열려 있어 소통이 원활한 대순진리회의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인적(人的)인 포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대순진리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사람들로 하여금 가지게 해주는 것 역시 포덕의 한 방편이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대순진리회의 이미지 제고가 곧 덕화선양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염두해 두고 수도인 모두가 노력한다면 도전님의 유지인 3대 중요사업03의 의미를 더욱더 가치있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기본사업04은 자연스레 이루어 질 것이다.
<대순회보> 1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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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지금도 외국인이 본 한국은 북한, 3.8선이 그려진 나라, 전쟁의 위험이 있는 나라 등의 이미지가 겹친다고 한다.
02 범세계적으로 “길 사업”과 “순례코스“가 성공한 사례가 있다. 프랑스 남부에서 스페인 북부로 연결되는 세계적 순례코스(최장 800km)로 영국과 스페인 순례자 협회가 순례인증과 무료숙소 운영함으로써 연간 600만 명이 방문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소통과 체험을 취지로 한 제주올레가 개발한 답사길이 있다. 이곳을 방문한 방문객은 2009년 기준으로 연 10만명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사단법인 한국순례문화원과 전라북도가 4대 종교 성지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순례길(180km의)을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03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
04 포덕, 교화,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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