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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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균 작성일2018.08.23 조회5,765회 댓글0건본문
연구원 정석균
오늘은 유달리 대문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많다
대낮에 많은 사람들이 넘어 다니던 문인데
오늘은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다
바로 오늘이 치성 드는 날이다
삼삼오오 차량을 타고 도장으로 들어온다
대형버스에도 도인을 가득 태우고
전국 이곳저곳에서 종착지는 금강산토성수련도장
줄을 이어 도장으로 들어온다
너도 나도 손에 한복을 들고
환한 미소로 영대로 향하고, 능소로 향한다
바람은 차가워 온몸으로 겨울 추위가 스며들지만
도장에 왔다는 설렘에 추위는 어느덧 잊어버리고
미소는 따스함으로 바뀌고 너도 나도 싱글벙글
치성에 참여한 감사함에 대화도 화기애애하다
대문을 통해서 신선봉 자락의 영대를 향하고
대문을 통해서 능소를 찾아뵈어 배례를 드린다
오늘의 걸음걸음이 운수와 함께 하기를
대문을 오고가는 발걸음이 도통의 인연이기를
<대순회보 2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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