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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祈禱)와 전두엽(前頭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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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현 작성일2018.12.14 조회6,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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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교감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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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48년 9월 13일 미국의 버몬트 주에서 철로를 놓는 공사 중에 25세의 청년 피니어스 게이지(Phineas Gage)는 바위 폭파 작업 중이었다. 이 작업을 하던 중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해 그가 들고 있던 1미터 길이의 쇠막대가 그의 머리를 그대로 관통하고 말았다. 동료들은 당연히 죽었을 것이라 여겼으나, 게이지는 살아 있었고, 심지어 몇 분 후부터는 의식을 되찾아 걸을 수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그 지역 의사, 할로 박사(John M. Harlow)에게 응급치료를 받았다. 박사는 머리에서 뼛조각을 뽑아내고, 쇳조각이 뚫고 지나가 뻥 뚫린 머리뼈를 붕대로 감쌌다. 며칠 후 상처 부위의 감염으로 열이 나 의식이 혼탁해지기도 했지만, 2주 후 머리에서 상당한 양의 고름을 뽑아낸 다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놀랍게도 4개월이 지난 1849년 1월부터는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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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부터 발생했다. 사람이 달라져 버린 것이다. 평소 성실하고 온유한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었던 게이지가 전과 달리 참지 못하고 충동적이며, 사람들과 쉽게 시비가 붙는 등 행동에 큰 변화를 보였다. 그는 숨쉬기, 밥 먹기, 옷 갈아입기, 집 찾기 등의 일상적 행동에는 어떤 지장도 없었지만, 논리적 생각, 예측 능력, 정확한 판단 능력을 잃어버렸다. 처음 그를 치료했던 할로 박사는 1868년에 의학잡지‘Bulletin of the Massachusetts Medical Society’에 뇌의 앞부분인 전두엽의 상당 부분을 잃은 그의 변화에 대해서 사례보고를 했다.

  

  “상사가 말하기를 사고 전의 피니어스 게이지는 아주 효율적으로 일하고 자기 일을 잘 맡아서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사고 이후 변덕스럽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말도 안 되는 일에 몰두하고, 동료들을 존중하지 않으며, 작은 갈등에도 물러설 줄을 몰랐다. 그리고 어떨 때는 집요하고, 고집을 부리며 타협이 안 될 뿐 아니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해졌다. 그는 전과 완전히 달라졌기에 동료들은 ‘더는 게이지가 아니다(no longer Gage)’라고 했다.”
 
  몇 차례 큰 사고가 날 뻔한 후, 게이지는 결국 해고되었다. 그 후 뉴욕 등지에서 스스로 서커스의 구경거리가 되거나 마부로 일하던 그는 사고가 일어난 지 12년 후 아마도 사고로 다친 부위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간질 발작으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그는 항상 자신의 머리를 관통했던 쇠막대를 들고 다녔고, 쇠막대와 함께 묻혔다. 몇 년 후 할로 박사는 유족의 동의를 받아 그의 시신을 발굴해 두개골을 정밀 분석했다. 그의 두개골과 쇠막대는 지금도 하버드 의과대학 안의 워렌 해부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01
  게이지가 다친 전두엽(前頭葉)은 인간의 뇌에서 가장 발달한 곳으로서 고등 정신 기능 중에서 동기를 유발하여 주의력을 집중하고, 조화롭고 목적 지향적인 사회적 행동을 하게 하며 감정적 긴장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전두엽과 관련된 다른 논문을 살펴보자.

  뇌의 결함과 폭력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에 극단적인 폭력성의 원인은 가정환경 탓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폭력 범죄자가 됐다면 이는 가정교육이 잘못된 탓이라기보다는 뇌의 생리학적 결함 때문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제시되었다. 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아드리안 레인(Adrian Raine) 교수는 『신경정신과학, 신경심리학 및 행동신경학』지를 통해 발표한 남녀 살인범 38명의 뇌를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한 연구결과에서 이같이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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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 교수는 PET검사를 통해 이들의 뇌 각 부위의 포도당 흡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살인범들이 가정에서 학대받았거나 가난하게 자란 다른 살인범들에 비해 뇌의 2개 부위의 활동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당은 뇌세포가 활동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으로서, 포도당 흡수치는 뇌세포의 활동과 상관관계가 있다. 연구 대상이 된 이들 살인범 38명 중에서 26명은 좋은 가정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이들은 공격적 행동과 관련이 있는 중간 전두엽 피질 등 뇌의 2개 부위의 활동이 성장환경이 나빴던 다른 살인자들에 비해 뇌세포의 활동이 약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 같은 차이점 이외에 성별이나 인종, 나이 등에 따른 뇌 활동의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레인 교수는 “이들은 감정과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가 결여되어 있다.”고 풀이하면서 이 같은 뇌의 결함은 유전적 요인이나 머리 부상, 출산 과정에서의 사고 또는 임신 기간 중의 음주, 흡연, 마약 복용 등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머리 부상이나, 출산할 때 아이가 두뇌 손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하고, 임신 기간에는 음주나 흡연, 마약 복용 등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는 아이를 얻는 첩경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그렇다고 폭력 성향과 관련이 있는 뇌 부위가 손상됐다고 해서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으며, 약물요법 등을 통해 이를 어느 정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인 사이코패스도 뇌의 두 군데에서 일반인들의 두뇌 스캔 사진과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크레이그(Craig) 박사 연구팀들이 분자 정신의학 저널에 보고하였다. 이 두 군데 부위는 인간의 감정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편도핵의 갈고리 다발과 고난도의 의사 결정과 관계된 안와 전두엽 피질 부위였다. 범죄학자와 심리학자들은 그간 폭력적 가정환경과 어머니와의 유대부족, 동년배의 영향, 출산 전 영향 등을 폭력 범죄의 주요 원인으로 여겼으며, 이 때문에 좋은 가정환경에서 성장하고도 폭력 범죄자가 되는 현상에 관해서는 설명을 하지 못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폭력의 원인을 신경 생리학적인 측면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시작됐으며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02
  지금까지 뇌의 전두엽 부분을 다친 피니어스 게이지(Phineas Gage)의 경우와 아드리안 레인(Adrian Raine) 교수의 뇌의 생리학적 결함 연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사고로 뇌를 다친 피니어스 게이지(Phineas Gage)의 경우 평소 성실하고 온유한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었던 전과 달리 사고 후 참지 못하고 충동적이며, 사람들과 쉽게 시비가 붙는 등 행동에 큰 변화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게이지는 논리적 생각, 예측 능력, 정확한 판단 능력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아드리안 레인(Adrian Raine) 교수의 뇌의 생리학적 결함 연구 대상이 된 살인범 26명은 공격적 행동과 관련이 있는 중간 전두엽 피질 등 뇌의 2개 부위의 세포 활동이 약한 것으로 측정됐다. 전두엽 피질 등에 결함이 발생하면, 감정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살인과 같은 폭력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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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림은 기도를 하는 동안에는 감정·행동을 통제하는 전두엽과 사고·연상·인식 기능을 하는 하두정엽이 활성화됨을 보여준다. 기도는 매우 조용히 이루어지지만 뇌는 무척이나 활발하게 움직인다. 기도를 많이 하면 할수록 뇌가 활성화되어 감정 조절과 사고·인식 기능, 기억력이 향상된다.03
기도를 모셔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마음의 안정을 찾는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다. 마음에 안정을 찾는 것은 대순진리회의 신조(信條) 중에 안심(安心)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기도는 마음을 안정케 하여 함부로 행동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기도를 모시면 전두엽이 활성화되기도 하지만 명상이나 기도를 모시면 뇌파가 알파파 상태가 된다. “명상(또는 기도)에 빠져서 명상상태가 깊어질수록, 주파수가 낮아지고 진폭이 커지며 알파파, 세타파, 델타파 상태로 가는데, 이때 심층의식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고 본다. 명상상태가 깊어져서 자아의 개념이 없어졌을 때, 우아일체감(宇我一體感)을 느끼는 상태를 인도 요가에서는 사마디(삼매)라 말한다.”04
  이러한 명상의 원리를 서양에서는 50여 년 전부터 과학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으며, 명상에 관한 연구 논문도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보완·대체요법센터(NCCAM)는 정기적인 명상이 불안, 스트레스,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만성 통증, 약물 남용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한 외국 보고에 따르면 90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7주간 관조 명상을 한 비교연구에서, 명상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31% 더 적게 스트레스를 받았고, 67%가 기분장애를 더 적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상을 암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적용하려는 연구는 1970~80년대부터 있었는데, 최근에는 국내 의료기관에서도 활발하게 명상을 암 치료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통합의학적으로 암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일부 대학병원의 암센터에서 암환자들에게 명상 요법을 시도하고 있다.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 결과도 몇몇 발표된 바 있다. 충북대 심리학과 이봉건 교수팀이 수술하거나 항암치료를 받은 암환자 1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만 마음 챙김 명상(MBSR)을 시킨 뒤 통증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명상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통증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05
  명상은 세타파를 발생시켜 인지기능을 높여주는 것 외에 신체적 실행능력도 탁월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동 경기에서 대기록을 수립한 사람들은 경기 도중 명상과 비슷한 무념무상의 상태에 이른다고 한다. 즉 세타파가 발생해 고통, 피로감, 실패에 대한 공포감 등 온갖 생각이 사라지고 최고 경지의 쾌감만이 뒤따른다고 한다. 또 하나 유익한 발견은 명상이 면역기능도 강화한다는 점이다. 즉 마음 챙김 명상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독감 바이러스를 주사하고 난 뒤 혈액 속에 형성된 항체의 양을 조사한 결과 명상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감에 걸리더라도 명상을 한 사람들이 증세가 가벼웠다. 이는 감정의 결정점이 왼쪽 전두엽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사람일수록 면역 수치가 더 높다는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지난해 미국 UC 데이비스의 클리포드 샤론 박사팀은 명상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 연구했다. 염색체의 말단에는 텔로미어(telomere)란 부분이 있다. 세포가 분열하면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지는데 결국 사라지면 세포는 더 분열하지 못하고 죽는다. 그런데 세포는 이 텔로미어의 단축을 지연하는 수단을 갖고 있다. 텔로머라제라는 효소다. 텔로머라제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짧아진 텔로미어를 복구해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연구자들은 3개월 동안 하루 6시간씩 집중적으로 명상한 집단과 명상을 하지 않은 집단의 텔로머라제 활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명상한 집단의 텔로머라제 활성이 평균 30% 더 높았다. 연구자들은 명상이 스트레스를 낮춰 세포노화를 늦춘 것이라고 해석했다.06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기도하는 동안에는 감정·행동을 통제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되는데, 기도를 자주 모실수록 뇌가 활성화되어 감정 조절과 사고·인식 기능, 기억력이 향상된다. 그리고 명상(또는 기도)에 들어 명상 상태가 깊어질수록, 주파수가 낮아지고 진폭이 커지며 알파파, 세타파, 델타파 상태로 가는데, 이러한 뇌파 상태에서는 정신과 육체의 치유가 이루어진다. 이처럼 기도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체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충동과 욕망을 억제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심할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보이기도 한다. 명상이나 기도는 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생산적인 방향으로 돌리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으로 기도와 전두엽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것 이상으로 우리 기도에는 또 다른 큰 의미들이 담겨 있다. 그것은 우리 주문 중 태을주에 대해서 상제님께서 “오는 잠을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그것이 하늘에서 으뜸가는 임금이라. 오만 년 동안 동리 동리 각 학교마다 외우리라.”07라고 하신 부분에 근거하여 유추해 볼 수 있다. 도전님께서도 “모든 도인들은 기도에 간직된 진리를 바르게 알아야 하겠습니다. 기도에 대한 인식이 옳고 그름에 따라 믿음이 참된 믿음도 되며 거짓된 믿음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야 하며 가면 가식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참된 정성이 있는 곳에 상제님의 하감(下鑑)하심이 있는 것이며, 천지신명의 보살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08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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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는 넓은 의미로 해석하면 모든 종교적 기원, 기념을 의미하는데 이런 의미에서의 기도는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종교현상이다. 도전님께서 말씀하신 기도에 대한 옳은 인식은 “대월상제(對越上帝)의 영시(永侍)의 정신”을 말하고, “대월”은 대면(對面)이라는 말과 유사하나 대면보다는 격을 높인 말로 이는 “상제님을 가까이 모시는 정신”을 이른다. “여기서 상제님을 가까이 모시는 정신이란 다름 아닌 신앙의 대상이신 구천상제(九天上帝)의 진리에 부합되는 정신을 말한다. 구천상제께서는 천하를 대순(大巡)하시어 광구천하(匡救天下)·광제창생(廣濟蒼生)으로 지상선경(地上仙境)을 건설하시고자 인세(人世)에 강세(降世)하셔서 전무후무한 진리의 도(道)를 선포하시었다. 그 진리의 핵심으로서 해원상생·보은상생이 있으며, 이 양대 진리가 마음에 배고 몸으로 행하도록 하는 것이 곧 대순진리회 신앙의 요지라고 할 수 있다. 기도란 이러한 진리가 신앙인 자신과 일치되도록 염원하고, 주송(呪誦)을 통해 그 실천적인 힘을 얻는 것을 말한다.”09
  그리고 우리의 기도를 모시기 전에 심고(心告)의 시간이 있다. 이때 나를 위한 심고보다는 남을 위한 심고를, 나의 뜻을 이루기보다는 상제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염원해야겠다. 또한, 기도를 모실 때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몸의 자세도 바르게 하여야 한다. 특히 허리와 목을 바르게 세우고, 자신의 주송(呪誦)을 놓치지 않고 들어야 한다. 기도를 모시는 중에 자꾸 다른 생각이 떠오르게 되어 기도에 집중하지 못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난입(亂入)은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져 ‘이것이 난입이구나!’ 하고 인식도 하기 전에 벌써 기도를 방해하고 있을 수가 있다. 이러한 난입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이 아무리 좋은 생각일지라도 빨리 벗어나야 한다. 어떠한 생각 자체가 기도를 방해하는 것이므로 모든 생각에서 벗어나 오로지 주문에만 집중하여야 한다.
  대순진리회 주문에 나타난 모든 글귀는 구천상제님을 비롯한 15신위의 신명과 우주에 존재하는 신들의 이름으로 대순진리회 신앙과 관련 있는 신의 이름을 집중적으로 부르는 것이다. 신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불러서 신과 마주한 뒤 기도하는 사람의 소망을 신에게 직접 요청한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고, 무슨 말이든지 계속 반복하면 그것이 진언(眞言)이 되어 그렇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기도에 대해 옳은 인식을 바탕으로 기도를 자주 모셔서 안심(安心), 안신(安身)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면, 우리가 소원하는 일이 주문대로 꼭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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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순회보> 1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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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네이버 캐스트」 참조,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02 「네이버 캐스트」, 서유헌,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03 라이오넬 타이거·마이클 멕과이어, 『신의 뇌』, 김상우 옮김 (고양: 와이즈북, 2012), p.207.
04 민경환, 『한당선생의 석문호흡』 (서울: 서울문화사, 1996), p.163.
05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 명상, 심리학용어사전 인문과학.
06 장현갑, 「명상의 뇌 과학」, 《과학동아》 2011, 12월호.
07 교운 1장 60절.
08 《대순회보》 4호, 「도전님 훈시」,
09 이경원, 「대순진리회 기도의례의 종교적 상징성에 관한 연구」, 《대순회보》 85호, (2008),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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