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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성이야기구천상제님 강세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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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1.11 조회6,0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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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교무부  
 

  1871년(辛未年) 음력 9월 19일은 상제님께서 강세하신 날이다. 종단에서는 이날을 기념하여 치성을 올리고 있다. 상제님께서는 구천대원조화주신(九天大元造化主神)으로서 삼계대권을 주재하시고 천하를 대순하시다가 상도를 잃은 천지도수를 정리하시고 후천의 무궁한 선경의 운로를 열어 지상천국을 건설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직접내려 오셨다.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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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이 인류가 상극의 원리에 지배되어 위기에 처한 경우는 많이 있었다. 문명이 생성되면서 크고 작은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얽히고설키는 이해관계 속에서 침략 당하는 국가들이 점점 늘어 갔다. 대부분이 인접국 간의 분쟁이었고,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통치가 천 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상제님께서 강세하셨던 1870년대는 기존의 분쟁과는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이던 시기였다. 서양에서 등장한 제국주의(帝國主義) 때문에 강력한 살상무기를 가진 강대국 간의 식민지 쟁탈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제국주의의 목적은 오로지 영토를 확장하여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밖에 없었고, 침략자들은 자신이 타국의 민족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무차별적으로 약탈하고, 나와 똑같이 평등한 인간이라는 개념까지 말살하게 되었다. 이 거대한 상극의 원리는 순식간에 전세계로 번지기 시작했고, 그 영향이 마침내 조선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조선의 위치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이용하기에 적당했기 때문에 일본을 비롯한 서양의 열강세력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몰려들기 시작했다. 

  당시의 조선은 부패한 정치세력 때문에 수십 년 동안 곳곳에서 민란이 들끓고 있었다. 조정은 민란을 온전히 수습할 힘도 없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층의 이익다툼도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여건이 못 되었다. 결국 열강세력의 비인도적인 지배에 의해 조선은 생존의 위협을 받았던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천하를 대순하시다가 모악산 금산사 삼층전 미륵금불에 임어하셔서 30년간 머무르시면서 최제우에게 천명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의 참뜻을 밝힐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최제우가 유교의 전헌(典憲) 02을 넘지 못하자 천명과 신교를 거두시고 직접 인간의 몸으로 강세하셨다.03

  기성종교에서 신앙하고 있는 대상들은 최고신의 대리인 자격으로 권능을 부여받아 일을 행사하거나 계시 받은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에 상제님께서는 스스로 개벽장(開闢長)임을 밝히시며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04상제님의 천지공사가 아니었으면 인간의 피비린내 나는 분쟁은 끊임없이 이어졌을 것이고, 결국 인간 때문에 삼계는 자멸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천상제님 강세치성은 삼계에 펼쳐주신 상제님의 덕화에 감사드리고, 모든 행동에 조심하여 상제님 받드는 마음을 자나 깨나 잊지 말고 항상 상제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마음 속에 새겨 두고 공경하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05을 다시 한 번 새기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대순회보》 1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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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대순진리회요람』 , p.8. 
02 전형적인 법이나 규범. 
03 교운 1장 9절. 

04 공사 1장 1절. 공사 1장 3절. 
05 『대순진리회 요람』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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