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문어느 이발소 아저씨의 좌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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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01.09 조회6,230회 댓글0건본문
우리 동네에는 다녀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발소가 있다. 이곳의 이발소 아저씨는 관상 자체가 웃고 있는 모습인데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맞아주시고 늘 미소 짓는 인자한 모습이 사람을 참 편하게 한다.
이발하는 동안 생각해보았다.
‘무엇이 이분을 늘 미소 짓게 하는 걸까?’
이발을 마치고 나오면서 비로소 나는 그 이유를 알았다. 이발소의 벽면에는 조그만 액자가 걸려 있었는데 거기서 나는 소박하지만 놀라운 글귀를 보았다.
‘아! 이분은 저 네 개의 구절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계시는구나….’
어떤 유명인사의 명언보다도 가슴에 와 닿는 경구였다.
액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다.
1. 앞에서 존중하기.
2. 뒤에서 칭찬하기.
3. 옆에서 도와주기.
4. 늘 웃자!
이런 경구를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분이 설사 대순진리회의 도리(道理)를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일상의 생활에서 해원상생의 도리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회에서는 ‘서로 사랑하라’고 하지만 우리는 ‘서로 존중하라’고 합니다. 서로 존중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존경하여 소중히 여긴다는 말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존중’은 ‘사랑’보다도 그 의미가 장중합니다. 여기에는 우리 도의 인존(人尊)사상이 깃들어 있습니다.
도전님께서는 “훈회를 실천하여 생활화하여야 한다.”라고 하시며 “마음을 속이지 않는 데서 서로가 신뢰할 것이고, 언덕을 잘 가지므로 화목할 것이며, 척을 짓지 않는 데서 시비가 끊어질 것이고,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데서 배은망덕이 없을 것이며, 남을 잘 되게 하는 공부이니 이것이 우리 도의 인존사상이며 바로 평화사상인 것이다.”라고 훈시하셨습니다.01 우리는 훈회와 수칙을 진실하게 실천하여 생활화하여야 합니다. 생활화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일치되어 저절로 행하여진다는 것입니다.
위의 좌우명을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1. 앞에서 무시하기,
2. 뒤에서 비방하기,
3. 옆에서 방해하기,
4. 늘 인상 쓰자!
로 극명하게 대비되어 어떤 것이 해원상생을 실천하는 길인지, 또 어떤 것이 상극을 조장하는 길인지에 대한 반성의 기준이 됩니다.
도전님께서 해원상생을 실천하는 것은 남을 존경해 주는 것이라고 하시며 남을 존경한다는 것은 자신이 소중한 것과 같이 남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02 해원상생은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남을 잘 되게 하는 진리이니 언제 어디서나 서로 존중하고 모든 기회를 통하여 남이 잘 될 수 있게 배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대순회보> 1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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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대순지침』, pp.42~43.
02 「도전님 훈시」 『대순회보』, 35호, 71호, 91호, 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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