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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속 인물염제 신농씨(炎帝 神農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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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09.15 조회6,3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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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제 신농씨는 강수(姜水: 陜西省 埼山縣 부근)라는 강가에서 낳았기 때문에 성(姓)은 강(姜)씨다. 몸은 사람이요 머리는 소(牛)였으며, 풍성(風姓)을 이어 천사가 된 화덕(火德)의 왕이다. 그의 어머니는 유교(有嬌)씨의 딸 여등(女登)이었는데, 화양(華陽)이라는 곳으로 놀러 갔다가 용의 머리를 보고 임신을 하여 신농씨를 낳았다고 한다. 이는 남방 화덕의 왕인 그가 동방 창용(蒼龍)의 아들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목생화(木生火)의 이치에 맞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화덕의 왕이기에 관명에 화자(火字)를 붙였다. 

  곡부(曲阜-현 山東省)에 도읍을 정하고 140년간 재위에 올라섰다. 그 이후 제승(帝承), 제림(帝臨), 제측(帝側), 제백(帝百), 제래(帝來), 제양(帝襄), 제유(帝楡)가 차례로 자리를 이어 받아, 姜性의 천자가 8대 520년 동안 계속되었다. 그 후 주(州), 보(甫), 감(甘), 허(許), 희(戱), 노(露), 제(齊), 기(紀), 이(怡), 향(向), 신(申), 여(呂)등이 있었는데 모두들 강성으로 제후가 되기도 하고 혹은 사악(四嶽: 사방 제후의 장관, 동서남북의 네사람이 있다.)을 갈라서 말았다.

  주대(周代)가 되어 보후(甫侯: 侯는 侯爵)ㆍ신백(申伯: 伯은 伯爵)은 왕의 지혜로운 재상이 되었고, 제(齊), 허(許)는 제후의 서열에 끼어 중국을 제패했다. 생각해 보면 성인(聖人)의 덕택이 광대해서 그 자손들이 장구하게 번창했다고 전하여 내려온다. 신농씨는 본시 열산(烈山: 湖此省)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춘추좌씨전>에는 「열산씨의 아들을 주(柱)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분수씨(奔水氏) 의 딸 청발이라는 여성을 들여서 비로 삼았다. 신농씨는 처음으로 나무를 깍아 쟁기를 만들고, 나무를 구부려서 자루를 만들어 <뇌사>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쳤다. 그리고 사제(: 12월에 여러 가지 동식물을 모아 하느님께 바치고 농경의 보고를 하는 것)을 행했다. <18사략>「회남자(淮南子)」에 의하면, 그는 백생들에게 토지의 성질을 판별케 하였고, 그것에 따라서 오곡의 파종법을 가르쳐 주었다. 화신(火神)으로 태양빛을 충분히 보내도록 하여 오곡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이때부터 인류는 의식(衣食)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따라서 인류는 그의 은덕을 기린 나머지 그를 신농(神農) 즉 농업의 신이라고 불렀다.

  전설에 의하면, 그가 갓 태어나자마자 주의에는 저절로 아홉 개의 우물이 생겨 불이 솟아 올랐다고 한다. 그 우물의 물을 길으면 나머지 여덟개의 우물이 출렁거렸다. 그리고 그가 인류에게 오곡의 파종법을 가르치려고 할 무렵 하늘에서 수많은 씨앗이 떨어졌다. 그는 이것을 모아 밭에다 심었는데, 이것이 인류가 먹는 오곡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이상의 전설을 보면 신농시대의 인류는 야생의 곡식을 인공 지배하는 방법을 이미 터득하고 있었던 것 같다.

  신농씨는 농업의 신일 뿐만 아니라 의약의 신이기도 한다. 그는 자편이라고 하는 신비한 채찍을 사용하여 각 종의 약초를 채찍질했다. 이들 약초는 채찍질을 가하게 되면 독성의 여부나 약효등이 자연히 나타나게 되었다. 그는 이처럼 각 종 다른 성질의 약초를 이용하여 병을 치료하였다. 또한 그 자신이 직접 각종 약초의 맛을 보았고 그로 인해 하루에도 70번씩이나 중독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신농씨의 의약사에 끼친 공덕은 아직도 남아있다. 즉 산서성(山西省) 태원현(太原顯)의 부강(釜岡)에는 아직도 그가 약을 맛보았다고 하는 솥(鼎)이 있으며 성양산(成陽山)에는 그가 약초를 채찍질 했다고 하는 곳이 있다. 그래서 그 산을 「신농원약초산(神農原藥草山)」이라고 부른다. 

  신농씨는 시장(市場)이라는 것을 두어 서로가 필요한 물건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즉, 태양이 머리 위에 떴을 때 시장이 서도록 하고 얼마쯤 지나면 끝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전경」에서 살펴본다.「강씨는 상고 신농씨(神農氏)로부터 시작되고 성으로는 원시성이로다.」(행록 1장 1절) 「그 다음은 강(姜)성이 나왔으니 곧 성의 원시가 되느니라. 그러므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반본이 되므로 강(姜)성이 일을 맡게 되었나니라.」(행록 4장 17절)「신농씨가 농사와 의약을 천하에 펼쳤으되 세상 사람들은 그 공덕을 모르고 매약에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고만 써붙이고... 이제 해원의 때를 당하여 모든 신명이 신농과 태공의 은혜를 보답하리라.」(예시 22절) 이와 같이 신농씨는 농업과 의약 그리고 시장(市場)등 인류에게 지대한 공적을 남겼다. 특히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은 우리 도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대순이 해원, 보은상생의 진리인 만큼 상제님과 천지의 은혜에 보답하는 진정한 길이 무엇이고, 어떠한 마음의 자세로 천지 공사와 수도에 임해야 하는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대순회보》 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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