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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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3.15 조회2,792회 댓글0건본문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 또는 삶의 낙을 잃어버린 사람들, 이러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책.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이 쓴 “몰입(flow)”은 행복이란 주제를 심리학적으로 풀어서 그에 대한 해답을 이끌어 내어주는 책입니다. 가령 일순간의 행복을 행복이라고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그가 말하길 어떠한 일에 몰입했을 때 즐거움을 느끼고 그것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때가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몰입을 굳이 예를 들어 말하자면 ‘삼매경’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어떠한 것에 완전히 집중하고 미쳐있을 때의 상태, 즉 백 퍼센트의 집중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를 우리들이 경험하기는 쉽지 않을 뿐더러, 자신이 어떠한 일에 몰입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따분함과 불안함을 경험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일례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나, 꼭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도 때때로 우리들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따분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따분함과 불안함에 대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두 가지 차원에서 답을 주고 있습니다. 한 차원은 문제에 대처하는 ‘기술’이며, 다른 한 차원은 당면한 삶의 ‘도전’의 수준을 말합니다. 따분함이라는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의 수준보다 도전이 낮은 경우이고, 불안이라는 것은 그 반대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어떠한 일에 대해 대처하는 능력을 넘어서는 어려운 문제가 닥쳐올 때 당황하며 두려워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따분함, 불안함을 극복했을 때 비로소 찾아오는 이 ‘행복’이라는 것은 결코 우연의 결과가 아닌 것입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인간이 가장 행복하고 자기 운명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강력한 자각인 최적 경험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가?’를 자신의 평생의 연구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경험표집방법(Experience Sampling Method, ESM)으로 조사하여 사람들이 가장 최적의 경험을 할 때가 언제이며 그때 어떤 특징들을 보이는지 규명해 냈습니다. 최적 경험이란 내 운명의 주인은 ‘나’라는 느낌을 받아 마냥 기분이 고양되고 행복감을 맛보는 순간을 말합니다. 이때 우리의 의식은 질서 있게 구성되고 모든 주의가 목표만을 위해 자유롭게 사용됩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이러한 상태를 ‘플로우(flow)’라 이름 붙였는데 이는 마치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우리가 좀 더 자주 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의식을 조절하면 삶의 질은 저절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이전까지 여러 책에서 알려주었던 요령(要領)을 다룬 책이 아닙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 인간의 영원한 고민을 오늘의 시대에 정말 진지하게 다시 고민하고 곱씹어 보도록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대순회보》 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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