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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정문일꾼의 자세와 포덕하는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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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2.07 조회3,4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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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신통일(精神通一)이 되어 영(靈)이 맑아져야 합니다. 자나 깨나 항상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도인의 포덕하는 정신입니다. (《대순회보》 45호, 「도전님 훈시」)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세우고 짜임새 있게 지속해서 진행해나가는 일을 두고 사람들은 사업이라 합니다. 우리 도인들의 사업은 바로 포덕입니다. 포덕은 상제님의 덕화를 천하 만방에 널리 펼치는 일이며 포덕은 수도(修道)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01 이 글에서는 도전님께서 밝혀주신 우리 도의 일꾼의 개념과 자세, 포덕하는 정신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일꾼의 자세
  도전님께서는 우리 도(道)에서 일꾼의 정의와 포덕 시 자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혀주셨습니다. “포덕사업을 하는 사람을 도(道)에서 일꾼이라 합니다. 일꾼은 모름지기 부지런하고 솔선수범하며 고통을 끈기 있게 참아 포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운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도에서 성공(成功)했다고 하며 이 성공은 모두 포덕으로 이루어집니다.” 02
  우리 도에서 포덕사업을 하는 사람을 일꾼이라 합니다. 일꾼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맡아서 일의 계획이나 처리를 아주 잘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꾼’은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또는 ‘어떤 일을 잘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살림꾼, 소리꾼, 심부름꾼, 씨름꾼, 장사꾼, 사냥꾼 등의 용례로 씁니다. 옛말에 노름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노름꾼이라 하고 노름꾼도 도가 트면 ‘길이 잘 난 사람’이라는 뜻으로 ‘길난이’라고 합니다.
  우리 도의 일꾼은 포덕에 길이 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일은 상제님의 일이고 상제님의 일은 포덕천하·구제창생의 대의(大義)로 진멸지경(盡滅之境)에 이른 신명과 인류를 광구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도전님께서 밝혀주신 바와 같이 포덕하는 일꾼의 자세는 부지런하고 솔선수범하며, 고통을 끈기 있게 참아 포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꾼은 첫째 부지런해야 합니다. 부지런하다는 것은 어떤 일을 꾸물거리거나 미루지 않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근면·성실은 고래로부터 전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성공의 비결입니다. 서양 속담에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하였고, 우리 속담에는 “낙숫물이 댓돌 뚫는다.” 하였습니다. 수적천석(水滴穿石)이요 진적위산(塵積爲山)이라,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고,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는 법입니다. 한 방울씩 꾸준히 떨어지는 물방울은 바위를 뚫지만, 가끔 한 번씩 뿌리는 소나기로는 아무런 변화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 일꾼에게는 성근시보(誠勤是寶), 즉 성실과 근면이 곧 보배입니다.
  둘째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도전님께서 “솔선수범이란 스스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나 자신이 앞장서서 좋은 일을 많이 함으로써 남의 본보기가 됨을 말합니다. 전 도인들은 언어·행동·처사에 있어서 언제나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03라고 하시며, “전 도인이 좋은 일을 솔선수범함으로써 그 행동이 귀감이 되어 사회로 퍼져 나간다면 사회의 많은 사람이 본받게 될 것이며, 그로 말미암아 국가 사회가 정화(淨化)되어 국민 화합이 이룩될 것이고, 나아가서는 전 인류가 화평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좋은 일을 해 나간다면 그 자체가 바로 도통진경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04라고 하셨습니다.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인 에머슨은 “행복은 향수와 같다. 내 몸에 몇 방울 뿌리지 않고서는 다른 이들을 뒤덮을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모름지기 우리 도의 일꾼은 솔선수범의 향수를 늘 뿌리고 다녀야 합니다. 일꾼은 매사에 솔선수범하여 내적으로 자신의 도심(道心)을 심심화(深深化)하여 실력을 충실하게 쌓고, 외적으로 상생의 원리로 포덕·교화해야 합니다.
  셋째 고통을 끈기 있게 참아 포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맹자(孟子)는 하늘이 일꾼을 기르는 섭리를 밝히며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고자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괴롭게 하고, 그 근골을 수고롭게 하며, 그 체부를 굶주리게도 하고, 그 몸을 궁핍하게도 하며, 행함에 그 하는 바를 불란하게 하나니, 이는 참을성을 길러서 그 능하지 못한 바를 증익시켜주기 위함이다(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爲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05라고 하였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이 구절을 종도들에게 일러주시면서 그 책에서 더 볼 것이 없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06 이것은 곧 상제님께서 일꾼을 쓰는 규범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중국 속담에 ‘인내와 뽕잎은 비단옷이 된다.’ 하였고, 터키 속담에는 ‘인내는 낙원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라고 하였으며, 미국 작가 윌리엄 페더(William Feather, 1889~1981)는 ‘성공의 첫 번째 법칙은 인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인내는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입니다. 어미 닭이 달걀을 품어도 21일 지나야 병아리가 나오는 법입니다. 급한 마음에 달걀을 깨트린다고 병아리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상제님께서 “모든 일이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 사람 기르기가 누에 기르기와 같으니 잘 되고 못 되는 것은 다 인공에 있느니라.”(교법 2장 34절) 하셨습니다. 욕속부달은 『논어』 「자로 편」에 “속히 서둘면 도리어 달성하지 못하고, 조그만 이득을 탐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는 법이다(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라는 구절에 나오는 말로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극한 정성을 들여야 하는데 정성을 들이지 않고 욕심만 앞세워 일을 빨리하려고 하면 도리어 이루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일꾼은 포덕이 인내와 사람에게 지극한 정성을 들이는 인공(人功)에 있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도전님께서는 “모든 일에 그 목적을 달성하려는 과정에는 반드시 장애가 있으니 이것을 겁액이라 한다.”07 하시고, “겁액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데 성공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08 하시며, “많은 사람은 이 겁액에 굴복하여 자포자기(自暴自棄)하는 데서 탈선이 되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앞길을 막아 버리는 사례가 많다.”09고 하셨습니다. 일꾼은 겁액을 극복하는 과정이 곧 성공의 과정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화복(禍福)의 이치와도 같습니다.
  상제님께서는 “나는 해마(解魔)를 위주하므로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복마(伏魔)의 발동이 있으리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해원하리라.”(교법 2장 15절) 하셨습니다. 대저 화복이라 함은 복(福)보다 화(禍)를 먼저 겪는다는 말이니 앞에 당하는 화액을 잘 받아넘겨야 복이 이르는 법입니다. 화는 복의 껍질이니 껍질이 크면 알맹이도 큰 것과 같이 화가 크면 복도 그만큼 큰 것입니다. 화액은 마다하고 복은 큰 복을 생각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고, 바퀴 없는 수레를 끄는 것과 같으며, 노 없이 배를 젓겠다는 것과 흡사한 일입니다. 삼계해마(三界解魔)의 이 도수에 일꾼은 오직 언덕(言德)을 잘 가지고 척(慼)을 짓지 말며 모든 기회를 통하여 남을 잘 되게 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대복을 받는 길입니다. 남을 잘 되게 하는 여러 가지 일 중에서 상제님의 무극대도(無極大道)를 알려 지상낙원의 복을 받게 하고 천지보은(天地報恩)의 길을 열어주는 포덕보다 더 큰 것은 없습니다.

 

  

 

일꾼의 포덕하는 정신
  도전님께서는 도인이 포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신통일(精神統一)이 되어 영(靈)이 맑아져야 한다고 하시고, 자나 깨나 항상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시며, 이것이 바로 도인의 포덕하는 정신이라 하셨습니다.
  일꾼의 포덕하는 정신은 우선, 무자기(無自欺)를 근본으로 하여야 합니다. 도전님께서는 무자기가 도통(영통)의 지름길이라 하셨습니다.10 포덕도 무자기를 근본으로 해야 합니다. 상제님께서 “모든 일을 있는 말로 만들면 아무리 천지가 부수려고 할지라도 부수지 못할 것이고 없는 말로 꾸미면 부서질 때 여지가 없나니라.”(교운 1장 36절) 하셨고, 도주님께서는 “있는 말 없는 말을 꾸며서 남을 유혹하지 말고 올바르게 진리를 전하라. 혹세무민하는 행동은 천지 안에서 용납할 길이 없도다.”(교운 2장 59절)라고 하셨으며, 도전님께서는 “포덕은 진리만을 전하되 혹세무민할 소지를 삼가라.”11 하시며, “조언비어는 혹세무민하는 언행이므로 자멸행위가 된다.”12 하셨습니다.
  일꾼의 포덕하는 정신은 다음으로 상생의 원리로 포덕하는 것입니다. 척(慼)을 짓지 않고 남을 잘 되게 하는 상생의 원리는 상생대도의 기본원리이며 구제창생의 근본이념입니다. 포덕은 사람들에게 상제님의 덕화를 심어주는 것인 만큼 언제나 언덕(言德)을 잘 가지고 상대방을 존중하여 척을 짓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포덕을 하는 데도 다른 사람과 힘을 합하여야 한다는 정신으로 합심·협력하여야 합니다.
  일꾼의 포덕하는 정신은 또한, 자나 깨나 항상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도전님께서는 “성현으로 추존받은 옛사람은 성(誠)을 일생 동안 값진 보배로 삼아 지성으로 진리를 수행한 분들이다.”13 하시고, “성(誠) 자체는 하늘의 도요, 성(誠)하고자 함은 사람의 도이니 지극한 성으로 바르게 도 닦기를 힘써야 한다.”14 하시며, “자성(自誠)으로 이루어 놓은 나의 성탑(誠塔)은 남이 무너뜨린다 해서 무너지지 않으며 신(神) 또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15라고 하셨습니다. 정성이란 면면밀밀(綿綿密密)하고 무간무식(無間無息)하며 유공부족(惟恐不足)한 마음, 즉 늘 끊임이 없이 조밀하고 틈과 쉼이 없이 오직 부족함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이름입니다.16
  우리 도의 일꾼은 “포덕·교화·수도 및 모든 일이 성·경·신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17 하신 도전님 말씀을 가슴 깊이 명심하여 포덕천하·광제창생의 대의(大義)를 실천하는 사업에 성·경·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01 《대순회보》 45호, 「도전님 훈시」 참조.
02 《대순회보》 45호, 「도전님 훈시」
03 《대순회보》 6호, 「도전님 훈시」
04 상동.
05 『맹자』 「고자장구 하」
06 행록 3장 50절 참조.
07 『대순지침』, p.93.
08 상동.
09 『대순지침』, p.94.
10 도전님 훈시(1993. 5. 28) 참조.
11 『대순지침』, p.76.
12 『대순지침』, p.84.
13 『대순지침』, p.41.
14 상동.
15 『대순지침』, pp.41~42.
16 『대순진리회요람』, p.16 참조.
17 『대순지침』,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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