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화고“경천(敬天)”, 수도생활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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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2.07 조회3,045회 댓글0건본문
연구위원 이광주
대순진리회의 교리체계는 구천상제님의 종통(宗統)을 계승하신 도주님께서 1925년에 무극도(無極道)를 창도하시면서 종지와 신조 및
목적으로 밝혀주신 바 있다. 종지(宗旨)가 대순진리의 핵심적인 이념을 나타낸 것이라면, 신조(信條)는 종지를 실천 수행하기 위한 조목이고,
목적(目的)은 대순진리를 수행함으로써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상을 제시한 것이다. 그 가운데 신조는 사강령(四綱領)인
안심(安心)·안신(安身)·경천(敬天)·수도(修道)와 삼요체(三要諦)인 성(誠)·경(敬)·신(信)으로 이뤄져 있다. 신조 중에서 특히 ‘경천’에
주목한 까닭은 그것이 신앙의 대상이신 상제님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내용을 『대순진리회요람』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경천(敬天)
모든 행동(行動)에 조심(操心)하여 상제님(上帝任) 받드는 마음을 자나 깨나 잊지 말고 항상(恒常) 상제(上帝)께서 가까이 계심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공경
(恭敬)하고 정성(精誠)을 다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행동(行動)에 조심(操心)하여 상제님(上帝任) 받드는 마음을 자나 깨나 잊지 말고 항상(恒常) 상제(上帝)께서 가까이 계심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공경
(恭敬)하고 정성(精誠)을 다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대순사상의 경천은 상제님을 받드는 마음을 간직한 채 일거일동(一擧一動)을 삼가하고 조심하며 공경과 정성을 다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원래 경천의 사전적인 의미는 ‘하늘을 숭배함’이다. 대순사상에서 숭배의 대상인 하늘은 곧 신앙의 대상이신 상제님을 뜻한다.
도인들은 구한말에 인신(人身)으로 강세하신 강증산 성사(姜甑山聖師)를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으로 믿고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은 물론 수도생활에
있어서도 대월상제(對越上帝)의 영시(永侍)의 정신을 권권복응(拳拳服膺)하는 것이다. 이는 “마음과 몸을 침착(沈着)하고 잠심(潛心)하여
상제님(上帝任)을 가까이 모시고 있는 정신(精神)을 모아서 단전(丹田)에 연마(鍊磨)하여….”01라고 하는 수도의 내용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이처럼 대순사상의 수행에는 항상 신앙의 대상이신
상제님에 대한 ‘경천’의 정신이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상제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어 진멸할 지경에 이르자 천지신명들이 모여 구천(九天)에 계신 상제님께 이것을 바로잡아 달라고 청원하였다. 무명의 약소민족이 사는 이땅에 인간의 몸으로 강세하신 상제님께서는 삼계를 개벽하여 비겁(否劫)에 쌓인 신명과 재겁(災劫)에 빠진 세계창생을 널리 구하고 상서가 무르녹는 지상선경을 건설하고자 하셨다. 이를 위해 전대 미증유(未曾有)의 위대한 진리인 해원상생의 법리를 선포하시고, 이에 수반된 삼계공사를 신축(1901)년부터 기유(1909)년까지 단행하셨다. 이와 같은 위대한 역사를 행하신 상제님을 『전경』이나 『대순지침』, 『대순진리회요람』, 『주문』 등에서는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다. 구천대원조화주신(九天大元造化主神), 무극신(無極神), 해원신(解冤神), 개벽장(開闢長), 성사(聖師), 신인(神人), 천주(天主) 등이 상제님의 신격과 위상을 나타낸 표현들이다. 그러나 상제님의 대표적인 신격은 상제님께서 화천하신 이후 도주님께서 밝혀주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 즉 구천상제(九天上帝)이다.02
이 신격에 담긴 의미는 『대순진리회요람』의 ‘2. 신앙(信仰)의 대상(對象)’에 잘 명시되어 있다. 이에 의하면 상제님은 가장 높은 위(位)인 구천에 임하셔서 우주 삼라만상을 삼계대권으로 주재 관령(管領: 도맡아 다스림)하시고 관감만천(觀鑑萬天: 온 우주를 주의 깊게 살핌)하시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이시다. 모든 천체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이 천명(天命)에 의해 생성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상제님께서는 음양이기(陰陽二氣)인 뇌성(雷聲)으로써 만물을 생성변화하고 지배자양하신다. 우주의 만유(萬有)가 유형(有形) 무형(無形)으로 화성(化成)됨이 모두 천존이신 상제님의 덕화(德化)이다. 이처럼 상제님은 가장 높은 하늘인 구천에서 무한무량한 세계를 주관하고 다스리시는 지대지성(至大至聖)한 삼계의 지존(至尊)이시다.03
상제님의 위격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자료가 있다. 도주님 재세시인 1956년에 도전님께서 도인 대표로 간행하셨던 『태극도통감』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도(道)의 기원을 설명한 첫 번째 단락에서 상제님에 대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어 진멸할 지경에 이르자 천지신명들이 모여 구천(九天)에 계신 상제님께 이것을 바로잡아 달라고 청원하였다. 무명의 약소민족이 사는 이땅에 인간의 몸으로 강세하신 상제님께서는 삼계를 개벽하여 비겁(否劫)에 쌓인 신명과 재겁(災劫)에 빠진 세계창생을 널리 구하고 상서가 무르녹는 지상선경을 건설하고자 하셨다. 이를 위해 전대 미증유(未曾有)의 위대한 진리인 해원상생의 법리를 선포하시고, 이에 수반된 삼계공사를 신축(1901)년부터 기유(1909)년까지 단행하셨다. 이와 같은 위대한 역사를 행하신 상제님을 『전경』이나 『대순지침』, 『대순진리회요람』, 『주문』 등에서는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다. 구천대원조화주신(九天大元造化主神), 무극신(無極神), 해원신(解冤神), 개벽장(開闢長), 성사(聖師), 신인(神人), 천주(天主) 등이 상제님의 신격과 위상을 나타낸 표현들이다. 그러나 상제님의 대표적인 신격은 상제님께서 화천하신 이후 도주님께서 밝혀주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 즉 구천상제(九天上帝)이다.02
이 신격에 담긴 의미는 『대순진리회요람』의 ‘2. 신앙(信仰)의 대상(對象)’에 잘 명시되어 있다. 이에 의하면 상제님은 가장 높은 위(位)인 구천에 임하셔서 우주 삼라만상을 삼계대권으로 주재 관령(管領: 도맡아 다스림)하시고 관감만천(觀鑑萬天: 온 우주를 주의 깊게 살핌)하시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이시다. 모든 천체뿐만 아니라 삼라만상이 천명(天命)에 의해 생성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상제님께서는 음양이기(陰陽二氣)인 뇌성(雷聲)으로써 만물을 생성변화하고 지배자양하신다. 우주의 만유(萬有)가 유형(有形) 무형(無形)으로 화성(化成)됨이 모두 천존이신 상제님의 덕화(德化)이다. 이처럼 상제님은 가장 높은 하늘인 구천에서 무한무량한 세계를 주관하고 다스리시는 지대지성(至大至聖)한 삼계의 지존(至尊)이시다.03
상제님의 위격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자료가 있다. 도주님 재세시인 1956년에 도전님께서 도인 대표로 간행하셨던 『태극도통감』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도(道)의 기원을 설명한 첫 번째 단락에서 상제님에 대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도(道)를 도라고 이르는 것은 정(定)하면 무극(無極)이고 동(動)하면 태극(太極)이니, 태극이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가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이 팔괘(八卦)를 낳는 것이니, 태극의 이치가 낳고 낳는 방법은 다함이 없고 한량이 없어서 변통(變通)하고
조화(造化)하는 공덕을 헤아릴 수 없다. 오직 우리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상제께서는 태극(太極)을 다스리고 주재하는
천존이시다.04
태극도(太極道) 당시 도주님의 유명을 받드신 도전님께서는 구천상제님을 ‘태극’을 다스리고 주재하시는 천존으로 묘사해 놓으셨다.
대순진리회에서 이 태극이 지닌 의미는 여주본부도장 포정문(布正門)의 창설유래에 잘 드러나 있다. ‘대순(大巡)’이 ‘원(圓)’이며 원이
‘무극’이고, 무극은 곧 ‘태극’이다. 이 태극은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진리로서 지극한 이치가 실려 있는 바이고, 지극한 기운이 운행하게 되는
까닭이며, 지극한 도(道)가 나오는 근원이다.05 곧 천·지·인 삼계의 운행과 군생만물의 생성
변화하는 법칙이 모두 우주의 본체인 태극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도전님께서는 “대순이란 막힘없이 둥근 것입니다. 둥글다는 것은
무극이며, 근본의 자리요, 걸릴 것 없이 통하는 것입니다.”06, “무극이 태극이요, 태극이
무극이다. 태극이 무극에서 나왔다는 것이 아니다. 전 우주의 모든 천지일월이라든지 삼라만상의 진리가 대순, 태극의 진리이다.”07라고 밝히신 바 있다.
일찍이 이 태극의 진리를 체득하기 위해 동서고금의 많은 성현(聖賢)과 철인(哲人)들이 고심했지만 유한한 인간의 삶 속에서 그것을 완전히 깨닫고 실천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이 땅에 강세하신 상제님께서는 ‘무극신(無極神)’이란 신격과 ‘태극지천존(太極之天尊)’이란 표현에서 보듯이 우주의 본체인 무극·태극을 주재하고 관령하시는 천존이시다. 즉, 상제님께서는 기동작용의 묘리(妙理)가 지극히 현묘(玄妙)하고 무궁무진한 태극의 진리를 천지에 구현하시고, 천지 운행의 질서인 도수(度數)를 조정하고 새롭게 짜실 수 있는 유일무이한 분이시다. 상제님께서 삼계대권을 가지고 천지공사(天地公事)라는 대역사를 단행하심으로써 상극에 지배되어 진멸할 지경에 이르렀던 세계는 오직 서로 생(生)하기만 하는 상생의 세계, 즉 지상천국으로의 극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순사상의 수행은 이러한 상제님에 대한 신앙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 중심에는 항상 상제님에 대한 경천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마음으로 닦고 몸으로 행하는 수도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상제님의 말씀과 행적이 된다.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신 도주님께서는 이것을 일반 도인들이 믿고 따르며 실천할 수 있도록 교리체계와 법방으로 정립해 놓으셨다. 이러한 도주님의 가르침은 유명(遺命)으로 종통을 계승하신 박우당(朴牛堂) 도전님께 고스란히 이어져 오늘날 대순진리회의 조직체계와 수도의 근간이 되고 있다. 따라서 대순사상의 수행은 상제님의 유지(遺志)와 도주님의 유법(遺法), 도전님의 유훈(遺訓)에 나의 심신(心身)이 적중하도록 정성과 공경을 다하는 데 있는 것이다. 특히 상제님의 언행을 기록한 『전경』의 성구(聖句)를 많이 읽어야 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기도나 수련, 공부 시에 소정의 주문을 봉송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상제님께 심고(心告) 드리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야 한다.
도전님께서 일찍이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먹는 대로 행동하게 되는데, 옳은 일도 마음에 두지 않으면 바로 행하지 못한다(有其心 則有之 無其心 則無之).”라고 하시며, 도인들은 대월상제(對越上帝)의 영시(永侍)의 정신을 권권복응(拳拳服膺)해야 한다고 하셨다.08 이러한 말씀에 비추어 본다면, 도인들이 수도생활에 있어서 경천의 자세를 간직해야 하는 까닭이 단지 상제님의 지극한 기운을 모시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태극의 진리를 천지에 구현하시는 상제님을 마음속 깊이 생각하며 나의 언행과 처사를 바로 잡아나가면, 상제님의 덕화에 힘입어 도(道)를 바르게 깨달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상제님의 광구천하·광제창생의 대의(大義)를 받들어 상생대도를 실천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경천은 대순진리의 수행에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포덕·교화·수도의 기본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요란하게 치는 어느 날, 상제님께서 종도들에게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를 깊이 생각하라.”고 간곡하게 당부하신 적이 있다.09 이를 통해 대순진리회의 수도의 중심에는 자기 마음의 수양과 함께 상제님을 신봉(信奉)하는 ‘경천’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인들이 이러한 정신에 입각하여 자신의 도리와 책무를 다하며 심령(心靈)을 통일하기 위한 수도를 병행해 나가면, 태극을 주재하고 관령하시는 상제님의 지극한 기운과 덕화에 힘입어 진리에 의한 바른 수도가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도인들은 지대지성하신 상제님 주재 하의 인간이며 도문소자(道門小子)임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상제님의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지극한 정성과 공경과 믿음을 다해야겠다.
일찍이 이 태극의 진리를 체득하기 위해 동서고금의 많은 성현(聖賢)과 철인(哲人)들이 고심했지만 유한한 인간의 삶 속에서 그것을 완전히 깨닫고 실천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이 땅에 강세하신 상제님께서는 ‘무극신(無極神)’이란 신격과 ‘태극지천존(太極之天尊)’이란 표현에서 보듯이 우주의 본체인 무극·태극을 주재하고 관령하시는 천존이시다. 즉, 상제님께서는 기동작용의 묘리(妙理)가 지극히 현묘(玄妙)하고 무궁무진한 태극의 진리를 천지에 구현하시고, 천지 운행의 질서인 도수(度數)를 조정하고 새롭게 짜실 수 있는 유일무이한 분이시다. 상제님께서 삼계대권을 가지고 천지공사(天地公事)라는 대역사를 단행하심으로써 상극에 지배되어 진멸할 지경에 이르렀던 세계는 오직 서로 생(生)하기만 하는 상생의 세계, 즉 지상천국으로의 극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순사상의 수행은 이러한 상제님에 대한 신앙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그 중심에는 항상 상제님에 대한 경천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마음으로 닦고 몸으로 행하는 수도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상제님의 말씀과 행적이 된다.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신 도주님께서는 이것을 일반 도인들이 믿고 따르며 실천할 수 있도록 교리체계와 법방으로 정립해 놓으셨다. 이러한 도주님의 가르침은 유명(遺命)으로 종통을 계승하신 박우당(朴牛堂) 도전님께 고스란히 이어져 오늘날 대순진리회의 조직체계와 수도의 근간이 되고 있다. 따라서 대순사상의 수행은 상제님의 유지(遺志)와 도주님의 유법(遺法), 도전님의 유훈(遺訓)에 나의 심신(心身)이 적중하도록 정성과 공경을 다하는 데 있는 것이다. 특히 상제님의 언행을 기록한 『전경』의 성구(聖句)를 많이 읽어야 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기도나 수련, 공부 시에 소정의 주문을 봉송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상제님께 심고(心告) 드리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야 한다.
도전님께서 일찍이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먹는 대로 행동하게 되는데, 옳은 일도 마음에 두지 않으면 바로 행하지 못한다(有其心 則有之 無其心 則無之).”라고 하시며, 도인들은 대월상제(對越上帝)의 영시(永侍)의 정신을 권권복응(拳拳服膺)해야 한다고 하셨다.08 이러한 말씀에 비추어 본다면, 도인들이 수도생활에 있어서 경천의 자세를 간직해야 하는 까닭이 단지 상제님의 지극한 기운을 모시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태극의 진리를 천지에 구현하시는 상제님을 마음속 깊이 생각하며 나의 언행과 처사를 바로 잡아나가면, 상제님의 덕화에 힘입어 도(道)를 바르게 깨달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상제님의 광구천하·광제창생의 대의(大義)를 받들어 상생대도를 실천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경천은 대순진리의 수행에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포덕·교화·수도의 기본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요란하게 치는 어느 날, 상제님께서 종도들에게 “부디 마음을 부지런히 닦고 나를 깊이 생각하라.”고 간곡하게 당부하신 적이 있다.09 이를 통해 대순진리회의 수도의 중심에는 자기 마음의 수양과 함께 상제님을 신봉(信奉)하는 ‘경천’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인들이 이러한 정신에 입각하여 자신의 도리와 책무를 다하며 심령(心靈)을 통일하기 위한 수도를 병행해 나가면, 태극을 주재하고 관령하시는 상제님의 지극한 기운과 덕화에 힘입어 진리에 의한 바른 수도가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도인들은 지대지성하신 상제님 주재 하의 인간이며 도문소자(道門小子)임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상제님의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지극한 정성과 공경과 믿음을 다해야겠다.
01 『대순진리회요람』, pp.15-16.
02 『도헌』 제3조, “本會의 信仰對象은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이시다.”
03 『대순진리회요람』, pp.6-7 참조.
04 “道之謂道也者는 定而无極하고 動而太極하야 太極이 生兩儀하고 兩儀生四象하고 四象生八卦하나니 太極之理生生之數는 無盡無量하야 變通造化之功德을 不可思議일새 惟我 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上帝 管領主宰 太極之天尊이시라.”(『太極道通鑑』, 태극도본부, 1956, p.5.)
05 대순(大巡)이 원(圓)이며 원(圓)이 무극(無極)이고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이라. 우주(宇宙)가 우주(宇宙)된 본연법칙(本然法則)은 그 신비(神秘)의 묘(妙)함이 태극(太極)에 재(在)한바 태극(太極)은 외차무극(外此無極)하고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진리(眞理)인 것이다. 따라서 이 태극(太極)이야말로 지리(至理)의 소이재(所以載)요 지기(至氣)의 소유행(所由行)이며 지도(至道)의 소자출(所自出)이라.(여주본부도장 포정문(布正門) 옆의 ‘창설유래’ 중에서)
06 「훈시」, 《대순회보》 11호
(1989), p.2.
07 도전님 훈시(1991. 1. 3)
08 『대순지침』, p.52.
09 교법 3장 25절.
《대순회보》 1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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