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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배고픔과 함께, 어리석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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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12.03 조회4,0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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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위원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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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잡스 :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 / 출처 : stanford news website(미국)

 

  한영역에서 큰 업적을 이룬 이들이 말하는 공통된 주제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한의 창조성입니다. 세계를 이끄는 이들의 힘이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Steave Jobs, 1955~2011)가 스탠포드대 졸업식에서 한 연설문 ‘Stay hungry, stay foolish’에서 우리는 그 힘에 대한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의 결과물에 불과한 도그마에 빠져 살지 마십시오.
타인의 견해라는 소음이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를 덮어버리지 못하게 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마음과 직관은 여러분이 되고 싶어 하는 바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일반적인 삶의 경로 바깥에서 자신의 미래를 사색했습니다. 사회가 짜놓은 규정된 양식에서 벗어난 그는 내면에 숨겨진 생동하는 영혼의 힘과 만나는 과정을 겪습니다. 위에 소개한 연설문의 한 부분은 그러한 깨달음을 전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회가 요구하는 틀에 인생의 방향을 짜 맞추고자 합니다. 사회적 요구는 하나의 권위가 되어 그 권위 하에 조직된 구조 속에서 구성원의 욕구를 길들이려 합니다. 좋은 대학의 졸업장, 유창한 외국어 실력, 다양한 자격증 등 사회적 권위가 높이 인정하는 요소들로 자신의 인격을 채우도록 독려합니다.
  자신의 외부로부터 틀 지어진 욕구와 목표를 좇는 과정에서 인간은 자기 내면의 고유한 영혼의 불꽃, 그 잠재된 힘과 멀어지게 됩니다. 그 영혼의 불꽃은 오직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로부터 자각하게 되는 나만의 삶, 나만의 열정입니다. 누군가의 인정과 추앙 그리고 남보다 더 부유하고 강해지고 싶은 욕망이 아닌 자기 내적 삶의 열정과 기쁨에 대한 충실입니다. 그 생명력과 만날 때 인간의 창조성은 비로소 깨어나게 됩니다.
  창조성은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입니다. 이익에 따라 발동하는 욕심이 아닙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진 영혼의 유희이며 어떠한 대가도 요구하지 않는 그 자체로의 행복입니다. 세속적인 눈으로 볼 때 그것은 결코 부유해 보이지도, 현명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 힘이 세상을 진보로 이끌고 인간을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 갑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배고픔과 함께, 어리석음과 함께)’, 참된 눈을 가진 이에게는 한없이 복되고 지혜로운 말이 아닌가 합니다. 세속의 욕망에 사육되지 않고 신의 무한한 품 가운데 자유로이 뛰어다니는 천상의 아이, 그 아이의 모습을 꿈꾸는 삶이기를 희망해 봅니다.


<대순회보> 1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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