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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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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진 작성일2017.02.16 조회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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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위원 김현진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점점 핵가족화 되어가고 여성의 사회진출 비중이 커지면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는 가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가정은 교육학적 측면에서 교육의 장인 동시에 인격형성이 이루어지는 최초의 교육마당이다.01 이러한 가정이 맞벌이로 부모의 부재가 잦아지면서 유아시기에 가정에서 가르쳐야 할 인성교육 및 기본 예절교육이 소홀히 되고 있다. 사회에 각종 청소년문제, 아동문제 외에도 예절과 인성 및 생활습관의 지도문제, 생애설계와 지도방법의 문제 등이 생겨나고 있는데 둘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02 이러한 각종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두 가지로 축약하여 정리하면 부모가 자녀를 교육함에 있어 너무 과하게 교육하여 아이들이 부담을 가져 문제가 생기거나, 아니면 아이에게 너무 무관심하여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즉, 교육은 부모의 관심 여하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교육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과 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얼마 전 ‘아이의 사생활’이란 다큐멘터리에서 부모의 성향이 자녀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잘 소개하였다. 이 다큐는 취재기간 1년, 설문조사 참여 인원 4,200명, 실험에 직접 참여한 어린이 500명, 그리고 국내외 자문교수 70명 등이 동원되어 과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03 여기에서는 아이의 생활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이 나온다.

  제 3부를 보면 ‘자존감’에 대해서 나오는데 자존감이란 자아 존중감으로서 자기 자아를 존중하는 정도이다. 다큐에서는 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자존감을 테스트하였다. 그 결과 아이들 중에서 자존감이 높은 아이도 있었고 낮은 아이도 있었다. 이 두 부류의 특징을 알기 위해 자존감이 높은 아이와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을 관찰하였다. 결론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아이에 비해 낮은 아이가 사회성이나 문제해결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문제를 제시하였을 때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대처하는 데 능숙한 반면 낮은 아이는 그렇지 못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난히 자존감이 낮은 아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게 되었다. 이 아이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성적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학교활동에도 소극적이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여 겉도는 모습을 보고 제작진은 그 아이의 자존감을 다시 높여 주기로 하였다. 부모의 동의를 얻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던 중 자존감이 낮았던 이유를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아이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간섭이었다. 아이가 친구들과 놀고 싶어도 어머니가 싫어해서 놀지 못했으며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이동거리는 아예 외출을 허락받지 못했다. 원인을 찾은 제작진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부모도 같이 지도해 나갔다. 부모와 아이를 같이 치료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지나친 간섭의 이유를 알았다. 바로 자신이 그런 방식으로 교육을 받으며 자랐던 것이다. 그 삶의 방식이 그대로 이어져 아이 또한 자존감이 낮아졌던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부모의 자존감과 자식의 자존감이 서로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부모의 자존감이 높으면 아이도 높았으며, 부모가 자존감이 낮으면 아이도 낮았던 것이다. 이 자존감은 리더십과 문제해결능력과도 연관이 있다. 그리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를 비교해 보면 자기 스스로 뭔가를 도전하고 성취하였을 때 자존감이 높게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가 된 것은 부모가 아이가 더디더라도 스스로 선택하거나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강요하거나 강압적으로 교육했기 때문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부모는 아이가 무엇인가를 성취하게 기회를 주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동안 조바심을 느껴 미리 해결책을 제시해 주거나 윽박지르지 않으며 꾸준히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그것을 해결해냈을 때는 적절한 칭찬을 해주며 앞으로 스스로 할 수 있게 계속 기회를 주면 아이의 자존감은 높아진다. 앞에서 자존감이 제일 낮았던 아이는 꾸준히 그렇게 부모와 같이 노력하여 결국에는 자존감이 높아졌다. 이와 같이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의 부모의 영향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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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의 사례로는 서번 증후군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자폐아의 10명 중 한 명, 뇌손상 환자 혹은 지적장애자 2,000명 중 한 명 꼴로 보이는 기이한 병이다. 좌뇌의 기능장애나 결함이 있는 뇌세포의 결핍부분을 메우기 위해 우뇌의 세포만이 기하학적으로 발달하여 보통사람은 도저히 가질 수 없는 기억력이나 표현력을 가지는 증상이다. 다큐에서 서번 증후군을 가진 아이가 나와 그림을 그리는데 표현력과 창의력이 가히 천재적이었다. 또한, 역사적으로 서번 증후군에 해당되던 사람들이 소개되었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서번 증후군의 아이를 가진 부모의 태도다. 대개 아이의 장애만 보고 좌절했을 수도 있지만 다큐에 나오는 부모는 아이의 장애보다는 아이의 능력을 더 보았다. 아이가 가진 장점을 잘 취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부모는 아이의 장점을 잘 키우고 장점을 부각시켜서 아이가 교육에 흥미를 느끼고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은 인격형성이 이루어지는 최초의 교육마당이다. 자존감이 낮았던 아이의 경우 부모의 과도한 간섭과 제재로 인하여 자존감이 낮아졌으며, 치료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자존감과 자녀의 자존감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뿐만 아니라 서번 증후군을 앓는 아이를 보았을 때 부모가 아이의 장점을 잘 살려준 덕분에 아이는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이처럼 아이와 부모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사례로 볼 때 수도인들도 자녀를 교육함에 있어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도전님께서 『대순지침』에 “가정 화합을 이룩하고 자녀 교육에 성실을 기하여, 사회도덕을 힘써 준수하라.” 하시고, “자녀 교육에 힘써 자녀들의 탈선과 비행을 막아야 한다.”04라고 하시며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이처럼 부모는 자녀교육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자녀들이 이 사회에 훌륭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자녀교육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01 김정환, 강선보,『교육학 개론』, 박영사, 1999, p.75.

02 인성교육원 데이터 http://www.advice.or.kr

03 《대순회보》 96호, p.82.

04 『대순지침』, pp.30~31.

《대순회보》 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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