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치성날 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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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선 작성일2018.01.28 조회5,665회 댓글0건본문
잠실36 방면 선무 이은선
설레는 마음 안고
미시령 넘어오니
청사초롱 불 밝히고
손님맞이 한창이라
미륵불앞에 서서
두 손 모아 합장하니
마음은 비워지고
근심, 걱정 사라지네
그제야 고개 들고
여기저기 둘러보니
한복 곱게 차려입은
선남, 선녀 많았구나
정성스런 마음가짐
한결 같이 가지고서
조심스런 몸가짐에
미소 띤 얼굴이라
여기가 옥경대라
황송하기 그지없고
오늘은 신명잔치날
어깨춤이 절로 나네
북소리 울리니
잔치가 시작되고
음양합덕 신인조화
이아니 좋을시고
도인으로 사는 것이
이처럼 기쁠 진데
이를 알면 너도나도
동참하지 않을쏘냐
<대순회보 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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