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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명상」으로 3주 만에 위암을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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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학 작성일2018.12.27 조회2,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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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정학

사단법인 한배달 회장

문학(역사학)박사

예비역 준장

 

들어가면서   


  이 세상에는 의학을 포함한 현대의 서양과학이 알지 못하는 우주의 섭리나 원리가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런 물질 중심의 현대과학만을 지나치게 믿고 따르며 그들이 접근 못한 부분에 대한 우리 선조들의 훌륭한 지혜는 팽개쳐 놓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 볼 만한 경험을 했다.

  2001년 나는 정기 신체검사를 받던 중 위에서 종양을 발견하고 조직검사를 한 결과 ‘위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병원에서 위 절제 수술은 물론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 치료도 하지 않고, 용서명상을 통해 3주 만에 고쳤다. 그리고 2달ㆍ4달ㆍ10달 후에 같은 의사에 의해 종양이 없어졌음을 확인했으며, 그 후 해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지만 만 8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 징후가 없다. 이제는 완치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오진이었던 거 아니냐?”, “워낙 초기였던 모양이다.”, “참 운이 좋다.”고만 말할 뿐 내가 한 우리 고유의 치유법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의사와 약사는 엄청나게 늘어나는데 난치병과 불치병과 환자는 더 많아지고, 의술이 ‘인술(仁術)’이 아니라 ‘사업’의 차원으로 전락되면서 의료비가 높아져 앞으로 고령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의료비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자칫 정부의 재정이 파탄날 수 있다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나는 경험을 통해 그 대책이 의외로 가까운 우리 조상들의 지혜 속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이 대순진리회 수도인들의 수도에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요약해서 소개한다.

 


병원, “위암 초기다, 2/3 정도 절단하라.” 


  2001년 9월 14일, 서울지구병원에서 위 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작기는 하지만 뚜렷한 모양의 종양이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의뢰했으며, 10일 후쯤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그런데 그 종양사진을 보는 순간 나는 직감적으로 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9월 25일 오전 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부터 “위암 초기다. 극히 초기이고 주름이 많아 발견되기 쉽지 않은 부위인데 운이 좋아 발견되었다. 수술하여 위의 2/3 정도를 절제하면 95% 완치가능하다.”는 조직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절제수술을 하지 않고 나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 한배달 H회장님의 말이 떠올라 의사인 막내 동생과 상의했더니, “미리 예감이 있었고, 조직검사를 했다면 다른 데 가서 다시 검사해볼 필요가 없다. 얼마 전 한배달 모임에서 ‘위암은 쉽게 고쳐진다.’고 했던 H회장과 상의해보는 게 좋겠다.”며 내 의견에 공감하여 바로 H회장 사무실로 갔다. 평소 주변에서 조직 검사를 한다고 자꾸 그 부위를 건드려 덧나는 경우를 보았고, 현대의학에서는 대증요법01으로 암 부위를 잘라내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그러면 암세포뿐 아니라 건강한 세포까지 파괴되어 자연치유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암이 낫더라도 전체 건강이 악화되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초기라서 급하지 않으니 ‘한번 해보고 조치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 여겨 그런 결정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며칠 후, 의무사령관 출신 선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절제수술하면 바로 낫는데 왜 망설이느냐? 빨리 수술해라. 네가 지성인이냐?”며 야단을 치기에 “절제하면 위가 없어지지 않느냐? 수술하지 않는 방법으로 2개월 이내에 낫는다니까 그 방법을 해보고 낫지 않으면 수술하겠다. 아직 초기이므로 그때까지는 죽지 않을 것이다.”고 하여 겨우 무마시켰다.  

 


‘용서명상’으로 간단히 고쳐진다고 확신 


  점심 때가 다 되어 H회장 사무실에 도착, 병원의 진단결과를 얘기하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한 후 간단히 진맥을 하고 아래와 같은 처방을 받았다.

 

  “이 정도는 병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다. 암도 원인을 제거하면 바로 고쳐진다. 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얘기가 되고 있으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원망, 압박감, 두려움, 집착 등)로 인해 생긴 찌꺼기가 DNA속에 끼어 있다가 몸의 건강상태가 가장 나쁜 곳에 달라붙어 생기므로, 스트레스가 없어지거나 건강상태가 왕성할 때는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반대로 건강이 나빠지면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도 있다. 현재는 초기라고 하니 전혀 문제없이 완치가 될 것이다. 단 원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므로 마음 다스리기를 제대로 해야 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이 용서명상이다. 용서명상은 암의 원인인 정신적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영적 치료법으로서 부부가 함께 하면 더 효과가 좋을 것이다. 보조요법으로 약쑥 뜸을 하는 것도 좋다. 음식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두 달 이내에 고쳐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 과정에서는 마음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낫는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완전히 의탁해야 한다. 그 대상은 하나님, 부처님, 천주님 등 누구여도 좋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고치는 것은 하느님(참나, 진아, 컨트롤 센터)에게 완전히 맡겨라.”


나는 이 처방을 그대로 받아들여 저녁부터 시행했다.

 


치료의 구체적 실천   


치료에 임하는 마음 상태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했으면서도 이상하게도 평온한 마음이었고 낫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집사람도 “분명히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발병된 것 같다. 발견하기가 어려운 지점이었고, 아직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는 초기에 발견되었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병들어 죽으라는 게 아닐 것이다. 그것을 잘 느끼고 배우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용서명상’ 
  ‘용서명상’이 주 치료법이라고 했으므로 집사람과 함께 열심히 했다. 용서명상은 내가 원망스럽거나 미운 생각이 드는 사람을 떠올리고, 명상이나 기도를 통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용서하는 과정인데, 그 대상에는 자기 자신도 포함된다. 매일 새벽과 저녁, 부부가 서로 1m 정도 간격으로 마주보고 앉아 45분 정도씩 명상을 했으며, 짬이 있을 때마다 약식으로 용서명상을 했다.

  명상은 구체적으로 용서, 반성, 긍정, 감사, 암세포와의 대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첫째, 용서는 내가 섭섭하게 느끼거나 미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무조건 용서하는 것이다. ‘미운 사람’을 생각하면 그 대상과 미운 내용이 함께 떠오르는데, 무조건 용서한다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노력했다. 먼저, ‘그가 왜 그랬을까?’를 생각하며,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이유, 특히 나를 위하는 마음, 일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 등 긍정적인 이유를 적극적으로 찾았다. 그러니까 그의 미운 행동이나 말이 이해되었으며, 오히려 ‘나를 위해 그렇게까지 했구나!’ 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나면서 바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사랑하게 될 때가 진정으로 용서한 상황인 것 같았다.

  둘째, 반성(참회)은 내 잘못이 없더라도 상대가 나에 대해 섭섭해 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든 것을 반성하는 과정이다. 내가 한 말이 옳더라도 말하는 방법에 따라 나의 의도와 달리 생기는 오해도 내게는 짐이 되므로 풀어야 하는 것이다.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 사람과 일을 생각하면서 “내가 잘못했다. 더 잘 해줄 수도 있었는데 ….”라 반성하면서 나 자신을 용서하고 상대에게도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상대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나의 직선적인 언어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했다. 

  셋째, 긍정(수용)은 현재의 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병을 고쳐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상태가 되기를 구하고, 궁핍을 면하게 해달라가 아니라 풍요로움이 넘치게 되기를 구하라.”는 기도의 법칙(『초인생활』)에 따라 학창시절 럭비와 여러 운동을 하며 왕성했던 식성과 건강이 넘치던 활동 등을 주로 생각하면서 현재의 내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넷째, 감사는 스스로에게 생명을 준 것에 감사하고, 암이 나을 것을 믿고 이미 나은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낫게 해준 내 몸의 컨트롤 센터[眞我]에 감사하는 것이다. 믿고 의탁하는 정도를 넘어 그렇게 해준 것에 감사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잘 안 되기도 했으나 열심히 하다 보니 점차 숙달이 되어갔다.

  다섯째, 암세포와 대화를 했다. 이것은 H회장이 처방해 준 것이 아니고 집사람이 제안한 것인데, 위에 생긴 암 종양(위 내시경에서 본 사진)을 떠올리면서 “내가 남을 미워하고 원망을 많이 사서 네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니 미안하다. 모두 풀 테니 너도 건강한 세포로 돌아가라.”고 대화를 했다. 그리고 간뇌에도 ‘위에 종양이 생겼으니 빨리 고쳐 달라.’고 요청했다. 

    


기타 보조요법 및 생활 조정 


  보조요법으로 위암 발생부위와 간뇌의 정보를 소통시키는 과정인 시해법을 H회장으로부터 주 3회씩 시술받았으며, 경락을 뚫어주기 위해 코마 약손으로 6개 부위에 약쑥 뜸을 매일 했다. 
  자시(子時:밤 11-01시)는 몸이 자연치유를 하는 시간, 성장호르몬이 만들어지는 시간이므로 자는 게 좋다고 해서 가능한 한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었다. 음식은 별로 주의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나 맵고 짜거나 자극적인 것은 가능한 한 먹지 않기로 했으며, 평소처럼 채식을 많이 하되 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간 적게 먹기로 했다.

  두 달 동안이라는 짧은 기간이므로 모든 활동은 평소와 똑같이 했으나, 준비하고 있던 박사학위 논문 작성 등 신경 쓰이는 것은 가능한 한 뒤로 미루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암의 위중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걱정을 할 것 같아 두 아들에게만 “위암이 발견되어 민간요법으로 치료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당분간 부모가 신경 쓸 만한 일은 자제하라.”고 얘기하고, 부모형제 및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체 알리지 않았다. 

 


떠오르는 잡념, 사라지는 얼굴 


  또한 명상을 한다고 앉아 있으면 때로는 잡념도 떠오르고, 여러 가지 장면들이 섞여 한 곳에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많았지만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지나가니까 점차적으로 나아져갔다.

  용서명상을 하면 같은 일, 같은 사람이 여러 번 떠오르기도 했었으나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하루에도 몇 번을 용서하다 보니 어떤 사람은 빨리, 어떤 사람은 늦게 얼굴들이 떠오르지 않았다. 용서가 안 된 사람이나 일은 다시 떠오르고, 용서가 되면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처음 3일간은 집사람에 대해 미운 일들만 떠오르더니 그 다음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평소의 잔소리 때문으로 보이는데 그게 모두 나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에 빨리 용서가 된 것 같았다.

  


정신적ㆍ영적으로 많이 성숙되면서 

   

  10월 2일, H회장님의 “박 장군은 옳은 것이면 강하게 밀고 나가는데, 옳은 것이라도 강하게만 밀고 나가는 것보다는 돌아가야 할 때도 있다. 박 장군의 옳고 그름보다 원망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그것이 박 장군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말에 처음에는 반감이 생겼으나 시일이 경과되면서 점차 공감이 되었다. 나는 평소 상대 주장의 헛점을 예리하게 찔러 설득시키곤 했는데, ‘나의 비수 같은 말들이 틀리지는 않았지만 듣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고, 그래서 반발심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평소 화합과 조화를 강조하면서도 방법은 그렇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탄이 나쁘지만 하나님이 이를 없애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때로는 틀린 억지 주장을 하는 사람도 존재가치가 있으므로 요령 있게 처리해야 조화와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참 귀한 배움을 얻었다. 
  10월 11일, 어느 신부님이 쓴 책에서 “마음의 상처가 육체의 상처로 나타나는데 이는 용서를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현재 하고 있는 용서명상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역시 우주의 원리는 하나라고 느껴졌다. 

  10월 13일, 한 선배로부터 “옛날 자네 과장이 지금도 누구를 만나면, 자네가 계장 때 일을 참 잘했다는 얘기를 한다. 그 선배는 그래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돌아와 저녁에 명상을 하는데 ‘내가 바로 이 얘기를 듣고 뭔가를 깨달으라고 그 집에 가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동안 내가 잘했다는 얘기를 많이 하였는데 앞으로는 나도 ‘어디 가든 내가 잘했다는 얘기보다는 부하들이 잘했었다고 얘기해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교만을 깨고 나를 만들어가려고 이렇게 내 몸에 암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월 14일 저녁, 집사람과 육사동기생 문상을 갔다. 여기서 한 동기생이 자꾸 C씨가 내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며 여러 가지 말을 전했다. 집에 돌아와 나는 그동안 명상을 통해 용서한 사람 중에 C씨가 빠졌음을 알았으며, 오늘 그 친구를 만난 것도 C씨를 용서하는 기회를 갖게 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저녁 명상시간에 그를 떠올리며 마음을 집중하여 용서명상을 하는데 상당히 집중이 잘 되었다. “이렇게 하느님[眞我]은 나를 그런 방향으로 인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명상에서 우주의 원리를 새삼 깨달은 것 같았다. 

  


느낌으로 나타난 치료의 조짐 


  10월 9일, 2주가 되는 날, 걸을 때 엄지발가락 아랫부분에 물이 새어 들어온 듯한 ‘시원한’ 느낌이 들어 살펴보니 물이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 계속 그런 느낌이 있어 선도수련자에게 물었더니 “막혔던 혈이 뚫리거나 나쁜 기가 빠져나가는 징조인 것 같다.”고 했다. 

  저녁 명상 때 종양부위를 떠올리려고 했으나 아침까지 떠오르던 그 부위가 전혀 떠오르지를 않았다. 집사람도 저녁 명상 때 ‘고맙다’는 마음이 솟아올랐으며 그 후에도 계속 이런 마음이 떠올랐다고 한다. 이런 모습들이 낫고 있는 징조임을 뒤에 알았다.

  10월 12일, H회장님이 2일전 내가 한배달 회의를 짜증내지 않고 진행한 것과 관련 “2일 전쯤 박 장군 몸의 컨트롤 센터에서 위암을 안 것 같았다. 이는 나의 컨트롤 센터가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고 치료활동을 시작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매우 좋은 징조이므로 이런 기회에 더욱 정진하면 치료가 빨라질 것이며, 이 기회에 병의 치료와 함께 영적인 진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10월 14일, 배 부분에서 뜨거운 기운이 꿈틀거리는 느낌을 여러 번 받았다. 

  10월 15일, 여러 번 배의 윗부분이 찌르거나 칼로 무엇을 자르는 듯 아팠다. 집사람은 “혹시 기도해주던 동기생 부인이 이틀 전 전화로 얘기했듯이 종양부위를 뜯어내니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월 17일, 오후부터 갑자기 입에서 심하게 악취가 났다. 입 냄새인지, 위장에서 올라오는 냄새인지, 환부가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또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처럼 배 전체가 불편했다. 

  10월 18일, 아침 명상을 할 때 배는 전에 없이 평온했으나 정신 집중이 잘 되지 않고 환부는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발에서 냄새가 심하게 났다. 양말을 벗는데 너무 심해 냄새를 맡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최근 왼쪽 엄지발가락에서 나타났던 찬 기운, 입에서 났던 심한 냄새 등과 함께 탁기가 나가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2달 만에 치료 확인, 4달ㆍ10달 후 그리고 매년 재확인 


  치료를 시작한 지 24일 만인 10월 19일에 H회장이 다 나았다고 진단했으며, 병원 측과 약속한 2달 후인 11월 22일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였다. 내과과장은 설마 없어졌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았던지 오랫동안 샅샅이 살폈다. 그래도 종양을 발견하지 못하자 “종양은 없어졌지만 약간 불그스레하다. 겉으로는 없어져도 속에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조직검사를 다시 해보자.”고 했으나, 나는 나았다는 확신이 있어 할 필요 없다고 했고, 의사는 “그러면 2달 후에 한 번 더 검사하자”고 했다. 그래서 2002년 1월 하순에 또 확인했으나 불그스레했던 흔적조차 없어졌으며 내과 과장은 “처음에 저희들이 오진을 했는지 모르지만 보시다시피 깨끗합니다. 저는 이제 할 말 없습니다.”고 했다. 종양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 정말 기분이 좋았고, 우리 문화에 대해 새로운 자긍심이 생겼다.

  2002년 9월에 정기 신체검사를 하면서 다시 위내시경 검사를 했다. 의사가 “위 아랫부분에 약간 부어있는 곳이 있지만 그것은 암과는 무관하다. 완전히 나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런데 어떻게 치료를 했느냐?”면서 처음으로 치료방법에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용서명상과 동양의술을 썼다.”고 하니까 “그런 것은 저는 모릅니다.” 하면서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리고 해마다 신체검사를 하면서 위내시경 검사를 하지만 이상이 없다.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나는 현대의학적인 방법으로 발견된 위암에 대해 위 절제 수술을 하라는 의사들의 말을 듣지 않고 용서명상을 축으로 한 우리나라 고유의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현대의학으로 확인ㆍ재확인했으나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 이상이 없으므로 완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내가 만약 그때 의사들의 말에 따라 위를 절제했다면 누가 고통을 당하고, 누구의 돈이 들어가고 누가 돈을 벌며, 평생 불편해야 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병이 발생하기 쉬어진 나의 건강은 누가 책임졌을 것인가를 생각하면 아찔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자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그대로 믿으려 하지 않았다. 바로 이 점이 현대의학의 한계이자 그런 현대의학에 대한 일반적 맹신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 자신도 생명에 관계되는 난치병인데 결심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고, 치료를 받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완전히 떨쳐버리기가 힘들었으며, 명상이라는 치료법은 사람마다 정신집중의 정도가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낫는다고 확신할 수가 없어 주변에 이 방법을 권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치료를 하면서, 또한 다 나은 현재 내가 얻은 수확은 매우 크다.

  먼저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현대의학의 한계(조기진단과 원인치료 불가)를 실감하고 이를 극복할 원리와 방법이 우리 민족문화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경우 치료원리 자체가 내 몸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활성화시켜 스스로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담당 의사는 이를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도 그 방법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다. 요즘 멕시코, 미국, 일본, 유럽과 동남아 등에서는 의사들이 소위 대체의학(이 용어는 서양의학을 정통의학으로 친다는 전제가 깔린 용어로서 적절하지 못하므로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적 방법을 연구하여 치료에 도입함으로써 국민들의 의료비 지출을 줄이면서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는 정보와 대조적이다. 우리나라 의료계의 변화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지금 한배달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를 바꿀 겨레문화’ 속에 ‘우리 민족의약’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엄청난 의료비 지출을 강요하는 미래 노령화사회에서 비싼 현대의학의 대증요법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가진 생명에너지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스스로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저렴한 의술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마음의 역할, 영성에 대해 새롭게 눈을 떴다는 것이다.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마음이 몸을 지배함을 내가 직접 경험을 하면서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운동」이라는 말도 만들고, 자료를 모아 한배달 마음운동원을 꾸려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꼭 마음공부나 마음수련, 수행이라는 무거운 말보다는 생활 속에서 조깅처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마음쓰기’를 체계화하려는 것이다. 

  나와 한배달에서는 이렇게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문제는 우리 주변에 이런 지식과 정보가 상당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으로 종합ㆍ정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서양의 물질과학, 현대의학만을 과학이라고 믿는 편향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이런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에게 오래 전부터 전해져 온 이런 마음의 과학은 서양에서는 오히려 미래를 여는 신과학 분야이므로 미래 세계를 지배할 과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대순회보> 101호


※ 본 글은 교무부의 공식 입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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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병의 원인을 찾아 없애기 곤란한 상황에서, 겉으로 나타난 병의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를 하는 치료법. 열이 높을 때에 얼음주머니를 대거나 해열제를 써서 열을 내리게 하는 따위가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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