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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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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주형 작성일2022.06.23 조회1,6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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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39 방면 선무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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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놓아버림』은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유작으로 감정의 놓아버림을 통해 분노, 슬픔, 절망, 허영심, 질투, 불안에서 벗어나서 행복과 성공, 건강, 평화, 사랑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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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입도하기 전부터 분노가 많아 화를 자주 내고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이었습니다. 살면서 겪은 일들로 인해 세상을 비관하고 자포자기하던 중 선각을 만나 입도를 하고, 기도를 모시고 포덕도 하면서 수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도를 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분노와 화가 가라앉지 않고, 교화를 들어도 좋은 말씀인 것은 알겠는데 받아들여지지 않고 저와는 관계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도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선각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항상 마음이 불편하고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와 맞지 않고 싫어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해야 할 때는 두렵고 짜증 나고 부정적인 마음이 많이 들어서 그런 자리를 자꾸 피하게 되고 스스로 고립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점점 심해지다 보니 나는 왜 이럴까, 왜 항상 짜증과 화가 나 있고 마음이 좋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사람의 의식 수준에 따라 평소에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에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어떤 일을 하면서 항상 죄책감을 느끼고 남을 원망하고 있다면 의식 수준이 20~50인 ‘무의욕’일 수 있고, 작은 일에도 분노하고 짜증과 증오가 많다면 150인 ‘분노’의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200인 ‘용기’의 수준에서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어떤 일을 하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힘과 의지가 있고, 350인 ‘받아들임’ 상태에서는 자기 잘못뿐 아니라 타인이 자신에게 잘못한 행동들도 용서해 과거의 울분과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고 과거에 분개했던 사건 속에서 숨은 선물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를 보는 관점을 새롭게 만들어 냄으로써 상처 난 감정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자기의 의식을 주체적으로 선택하여 부정적인 감정은 모두 자기 자신의 문제임을 자각하고, 살면서 겪는 모든 일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남 탓이나 상황 탓을 하지 않고 더 나아가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남에게 베푼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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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그 감정을 줄이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놓아버림 기제’라고 부르는 그 방법은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기, 감정이 일어나도록 놓아두기, 감정과 함께 있기, 감정을 바꾸거나 어떻게 하려는 바람 없이 감정이 제 갈 길을 가도록 놓아두기입니다. 저는 힘든 일이 생기면 화부터 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화가 난 상태로 며칠 동안 지내는데, 그러는 동안 몸도 너무 아프고 우울하고 자포자기하려는 마음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 책을 통해 ‘놓아버림 기제’를 실천하고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감정의 에너지를 빼자’라고 생각하니까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감정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입장만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해보고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습니다.
  선각들은 저에게 어떤 일이 생기거나 제가 부정적으로 생각을 할 때마다 그건 업이라고 했습니다. 왜 모든 것을 업이라고 할까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는 제가 타고난 성격이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분노하고 원망해서 점점 더 상황이 나빠지고 힘들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각들께 섭섭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면 아무리 좋은 교화를 해주셔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부정적으로 비틀어서 생각하고 잘못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정의 에너지를 빼자’를 실천하면서 알게 모르게 마음에 쌓여있던 분노와 원망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줄어들면서 저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게 되고 말과 행동으로 지은 척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진리는 명확하고 너무도 크지만 제 마음에 부정적인 감정이 가득 차 있어서 덕화를 모실 수 없고, 도의 행사에 가면 마음이 오히려 불안하고 불편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제님께서 ‘악장제거무비초 호취간래총시화’라고 하셨으니 제 마음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서 분노, 원망 등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수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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