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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펠레: 버스 오브 어 레전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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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명한 작성일2019.12.11 조회3,5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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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23 방면 선무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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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1580

 

 

  대순진리회를 만나 수도하면서 진리를 알아가던 중,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 술술 잘 풀리기만 할 줄 알았는데, 한번은 마침내 그 마음으로 고비가 왔습니다. 마음 지키기가 안되었습니다. 어떤 일을 대하든 금세 안될 것이란 생각에 빠져 계속 괴로워했습니다. 마냥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스스로 마음을 굳게 지켜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못 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즈음에 우연히 브라질의 유명한 축구선수인 펠레에 관한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는 펠레가 20세기 최고의 천재 축구선수라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보니 뻔한 영웅영화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펠레의 굳은 신념과 그것을 향한 그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동하게 되었고 제 약한 마음을 반성하며 도심을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어느 작은 마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펠레가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산투스 축구팀에 입단하고 마침내 세계무대로 나아가 브라질 축구를 빛낸다는 내용입니다. 당시는 팀의 조직력을 앞세워 빠르게 경기하는 방식이 우세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그 반대의 특성을 보이던 브라질 축구 전통인 ‘징가’는 푸대접을 받던 분위기였습니다. 징가는 팀의 경기운영이 좀 느리더라도 개인의 발재간이나 드리블 실력을 중시하는 방식입니다. 더군다나 소속 감독도 징가를 무척이나 싫어했는데, 펠레는 그런 감독에게 브라질의 방식인 징가를 선보이려 끊임없이 애썼습니다. 징가는 상대방이 예측할 수 없는 창의적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징가의 장점을 알리려는 펠레의 모습에 감독의 마음이 움직였고 결국,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러자 징가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징가는 아름다운 축구다’라는 긍정적 시선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펠레가 전통의 방식으로 실력을 발휘하여 브라질을 빛냈는데, 그 장면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펠레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 진실로 마음을 다하고 쉼 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고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알아줄 날도 온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처럼 분위기에 휩쓸려서 자신의 신념을 버렸다면 펠레라는 선수가 과연 나올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는 시시각각 변하는 제 마음을 돌아보았습니다. 마음을 못 지킨다며 스스로 괴로워하고 쉽게 포기하려 했던 저를 탓하기만 했던 것입니다. 이제 저도 저 자신에 대해 그리고 도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서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다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 마음을 굳게 잘 지키려 노력하면서 좀 더 자신을 다독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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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1580

 

 

  특히 이 영화에서 제가 가장 뭉클했던 장면은 펠레의 아버지가 아들인 펠레와 함께 축구연습을 하면서 격려할 때입니다. 처음 펠레는 친구들과 축구를 시작하였을 때 축구에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려고 도둑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도둑질을 들켜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친구를 잃게 됩니다. 펠레는 자신을 탓하며 축구를 포기하려 합니다. 그때 아버지는 아들을 위로합니다. 아버지는 처음엔 아들이 축구선수 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습니다. 사실 아버지도 젊은 시절 경기에서 5골의 헤딩슛 기록을 선보였던 실력파 축구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 없는 플레이를 펼치던 끝에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무릎을 심하게 다쳐서 선수생활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공부 대신 선택했던 축구선수의 길이 한순간에 막혀버리자 결국 병원에서 배설물을 종일 치워야 하는 화장실 일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처럼 될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축구를 반대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아들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쉬는 시간마다 아들과 함께 야자 열매 등으로 축구연습을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응원 덕분에 아들은 축구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펠레가 가졌던 과거에 대한 부정적 마음과 포기하려는 마음이 마치 저의 마음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 없는 태도와 갈팡질팡하는 마음으로 움츠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펠레와 저의 대처 방식은 달랐습니다. 펠레는 아버지의 격려에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였는데 저 자신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선각자가 제 마음을 모른다 생각하고 선각의 말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선각 역시 저와 같은 힘든 과정을 겪었고, 제가 잘못될까 걱정했던 것입니다. 자신보다 더 수도를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려는 것이었음을 펠레의 아버지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동안 선각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 말에 고집을 부리며 일어서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후로 어떤 일을 대하든 힘들고 어렵다며 포기하기보다는 어떻게든 해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에 대한 제 마음이 더 굳건해져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축구에 대한 펠레의 노력과 열정만큼 저도 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도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수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선·후각과 서로 마음을 통하여 힘들 땐 서로 응원해주고 함께 상제님의 덕화를 많이 펴면서 상생의 후천 세상에도 꼭 같이 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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