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활동2018년 캐나다 토론토 제7차 세계종교의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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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12.06 조회4,401회 댓글0건본문
2018년 토론토 세계종교의회(Parliament of The World’s Religions, PWR)는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와 함께 열린 최초의 세계종교의회 이후 7번째를 맞이하여 “포용의 약속, 사랑의 힘”이란 주제로 7일간 진행되었다. 세계종교의회는 매회 참가자 수가 증가해왔는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하였다. 개최지인 캐나다 토론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 최고의 ‘다양성의 도시’로 유명하다. 따라서 서로 다른 신앙과 견해를 인정하고 세계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세계종교의회가 토론토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2015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세계종교의회에 교무부에서 참관하기도 했지만, 정식으로 대순진리회란 이름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세계종교의회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올해 6월 대만 유심성교와 베트남 까오다이교와의 동아시아신종교협의회 MOU 체결 이후 세 종단이 협력하여 진행한 최초의 행사라는 점이다. 동아시아신종교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세 종단을 소개하는 공동 발표를 진행하면서 참가자 모두가 느낀 점은 동아시아의 삼교가 함께 진행함으로써 훨씬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전시 부스를 설치하는 데 토론토에 있는 유심성교 지부가 각종 장비를 지원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고, 전시장이나 발표 시간에서 대순진리회를 소개하는 면에서도 유심성교와 까오다이교와 함께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을 수 있었다.
동아시아신종교협의회의 발표는 6번째 날인 11월 6일 ‘종교 간 이해’ 세션 중 하나로 “고대 진리와 현대의 문제들: 동아시아 신종교와 사회복지를 위한 노력”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세 종단이 발표를 하였는데 특히 대순진리회의 홍보 영상은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종교 간 이해와 사회복지사업은 세계종교의회에 참여한 많은 종단과 단체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바이다. 이런 면에서, 세 종단이 각자의 교리를 사회복지를 통해 실천하는 노력을 소개한 이번 세션은 바로 그러한 취지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각 종교는 저마다 고유한 신앙체계를 유지하지만, 그 종교적 가르침을 펼치는 구체적인 실천은 결국 사회사업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세계종교의회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현 세계가 직면한 여러 문제에 초점을 두고 그 해결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번 회의에서도 원주민, 여성, 기후변화, 사회정의, 전쟁과 증오, 차세대의 목소리, 세계윤리 등 큰 주제를 가지고 매일 오전 전체 발표 시간을 가졌다. 7일간 다양한 종교 단체에서 발표한 내용은 세계종교의회 이사 오드리 키타가와(Audrey Kitagawa)의 폐막식 강연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믿음을 갖고 다른 길을 가지만 결국 같은 목적지를 향해 하나의 산을 오르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결국 신의 진리를 이해하고 실천하여 이 세계에 차별이나 빈곤 등 고통을 없애고 모두가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사회를 만드는 길이고, 그것이 바로 신의 진리인 사랑과 평화, 포용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2018 토론토 세계종교의회는 종교 간 협력과 대순진리회의 3대 중요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대순회보> 2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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