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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향미 작성일2017.01.05 조회3,4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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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16 방면 선무 윤향미

 

 

  “우리가 가는 길은 곧은 길이 아니에요. 길의 끝에 다다르기도 하고 막다른 골목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변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해요. 그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거든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 폴 포츠(Paul po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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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영국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한 남자가 서게 됩니다. 그는 핸드폰 판매원이며, 치아가 고르지 못하고 비교적 뚱뚱한 몸매와 어눌한 말투를 쓰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는 어릴 때부터 외모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자기 목소리에 기대었습니다. 목소리가 그의 친구이자 희망이었습니다. 그러다 28세에 본격적으로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우고자 이탈리아에 있는 성악 단기과정을 받았습니다. 거기서 최고 학생으로 뽑혀서 유명한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아마추어 오페라극단에서 이런저런 역할을 맡았습니다. 로얄 필하모닉 북이탈리아 공연 때는 15,000명 앞에서 솔로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서 쇄골이 부서졌고 종양으로 인해 수술도 해야 했습니다. 평생 오페라 가수로서는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5,500만원의 카드빚…. 하지만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또 다시 기회를 찾으려 했습니다. 그 기회를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잡은 것입니다.

  처음에 그가 자신 없는 모습으로 무대에 서서 오페라를 부르려 하자 많은 사람들은 냉소적인 반응입니다. 폴 포츠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아리아 중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부르자마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과 기립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로 무대는 뜨겁게 달궈집니다. 이 장면은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YouTube)에서 무려 세계 최고 기록인 1,6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게 되고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제2의 제3의 폴 포츠가 탄생하게 됩니다.

  폴 포츠! 그는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항상 그랬던 것처럼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한 것뿐인데 그것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주게 된 것입니다. 그는 지금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고 앨범도 여러 장 발매했으며 여러 번 방한했었습니다. 몇 년 뒤의 스케줄까지 꽉 차 있을 정도로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하는 슈퍼오페라가수가 된 것입니다. 숫기 없고 웃음도 없던 그는 이제 남들에게 먼저 농담도 하며 희망을 전달하고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줄 아는 당당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전경』에 다음과 같은 맹자 한 구절이 나옵니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必先勞其心志 苦其筋骨 餓其體膚 窮乏其行

拂亂其所爲 是故 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행록 3장 50절)

 

하늘이 장차 사람에게 큰 임무를 맡길 때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수고롭게 하고

뼈와 살을 고통스럽게 하고몸을 굶주리게 하고 길을 떠남에 궁핍하게 하고

그 하고자 하는 바를 어지럽고 어긋나게 하는데, 그것은 마음을 움직여 참을성을 기르고

부족한 능력을 채우기 위함이다.

 

  꿈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보여준 폴 포츠를 보며 이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노래를 부르지 못할 지경까지 갔음에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여 이루었으니까요. 폴 포츠 뿐만이 아니라 김연아, 박지성과 같은 스타들을 보면서도 많은 이들은 희망을 가지고 기쁨을 느낍니다.

  상제님께서는 운수와 도통이라는 크고 원대한 희망을 전해 주셨기에 우리 도인들은 더 큰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 희망과 꿈을 향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상제님께서 주신 희망의 씨앗을 여러 사람들에게 잘 심어주고 있는지 되돌아 생각해 봅니다.

《대순회보》 107호, 「독자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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