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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마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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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지혜 작성일2018.02.03 조회3,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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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릉6-11 방면 교정 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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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상제께서 우주를 여실 제
상제님 닮으라고 내려주신 씨앗들이
오만년을 자랐으나 상제님을 잊었더라,
그 은혜를 잊었더라.

 

내가 잘나 자란 듯이
무서울 게 무엇이냐 두려울 게 무엇이냐
온 산천을 내달리고 온 바다를 해치면서
겁 없이 자랐더니 남은 것은 원한이네.

 

이제오니 어떡하나 어둡고 어두운세상
자포자기 하였어라 하늘 원망하였더라.

 

어와둥둥 내 새끼들 억겁의 바닷속에
둥실둥실 떠내려가 이리해도 소멸되고
저리해도 죽게됐네.

 

오만년 세월길어 그 어찌 알겠는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뿐인 그 세월을.

 

안됐어라 안되었어라 나 아니면 안되더라
상제님 안타까워 시루봉에 내리셨다.

 

억겁속에 내 새끼들 열손가락 다 아프다.
머리풀고 흐느끼고 오만고역 다 겪어도
괜찮다 난 괜찮다 해원공사 서둘러라.

 

천지신명 움직이고 천지마왕 설득해도
많구나 더디구나 혼자서는 어렵구나!

 

해원도수 공사하여 대두목에 맡겼으니
보은으로 일평생을 정성으로 풀었어라.

 

둔도수 납폐도수 단도수로 대속하여
욕심많은 창생에게 살길을 열어주니
어떻게 표현할까 눈물나게 감사하다.

 

내 마음에 오고가는 수많은 창생에게
먹줄을 겨누어서 선자사지(善者師之)
악자개지(惡者改之)
보은으로 구하려니 해원으로 구해지네.

 

인연줄을 밝혀두고 내마음도 서두르자
들어보소 들어보소 해원법방 들어보소
양산이 우뚝솟아 살길을 알리노니

 

보은하는 마음이면
오만년이 부귀로다 오만년이 영화로다.
 

<대순회보 1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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