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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지심기 입오지의리 구오지심령 임상제지임의(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求吾之心靈 任上帝之任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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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3.14 조회3,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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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吾之心氣立吾之義理求吾之心靈任上帝之任意…” (교운 2장 41절)

 
  포유문에 나오는 성구(聖句)이다. 도전님께서는 이 성구에 대하여 “도주님의 포유하신 인도에 따르라.” 하시며 다음과 같이 밝혀주셨다.

 
“다행히 이 세상에 한량없는 대도가 있으니,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의 임의에 맡기라.
상제께서 한없이 넓게 위에 계시고,
도주님은 광대하게 명을 받드시니,
도수는 밝고 밝아서 무사지공하다.
인도하심이 아닌가!

끝없는 극락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
(幸於此世 有無量之大道 正吾之心氣 立吾之義理 求吾之心靈
任上帝之任意 洋洋上帝在上 浩浩道主奉命 明明度數無私至公 引導乎
無量極樂五萬年 淸華之世).”<83.5.23>   
                                 
(『대순지침』 p.90)
 

 

  포유문(布喩文)은 창생들에게 도(道)를 일깨우기 위하여 널리 고(告)하는 글이다. 도주님께서는 이 글에서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바라고 원하는 것이 명예와 영화이나 그것은 얻기가 어려운데, 그 까닭은 도시 다른 데 있지 않고 지름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지름길은 다른 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에게는 무한무량한 지극한 보배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심령(心靈)이라 심령과 통하면 귀신과 더불어 수작할 수 있고 만물과 더불어 질서를 함께할 수 있다 하셨다. 사람들은 지극한 보배인 심령에 통할 길을 몰라 형적 없는 곳에 골몰하여 일생을 헛되이 보내는데, 다행히 이 세상에는 상제님께서 펼쳐놓으신 상생대도가 있으니 자신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의리를 세우고 심령을 구하여 상제님의 임의에 맡김으로써 극락 오만 년의 청화세계에 동참하게 되리라고 선포하셨다. 이것이 포유문의 대략의 내용이다. 그중에서도 우리 도인들의 수도생활에 경종을 울리는 성구가 “正吾之心氣立吾之義理求吾之心靈任上帝之任意”이다.
  나의 지극한 보배가 심령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그것과 통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을 이루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해도 심령과 통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소용이 없게 된다. 도전님께서는 『대순지침』의 개전의 수도생활에서 도주님의 포유하신 인도에 따르라고 하시며 위의 구절을 풀어주셨다. 포유문에서 “나의 심기를 바르게 하고 나의 의리를 세우고 나의 심령을 구하여 상제님의 임의에 맡기라”는 말씀이 도통진경에 이르는 하나의 길이다. 
  나의 심기(心氣)를 바르게 한다는 것은 마음에는 양심과 사심이 있는데 마음의 발로(發露)에 물욕에 의하여 일어나는 사심을 버리고 정직하고 진실한 양심을 회복하여 마음을 올바르게 먹으라는 의미이다.
  나의 의리(義理)를 세운다는 것은 나의 언어ㆍ행동ㆍ처사가 크고 작은 의리를 지켜나가는 방향에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친우에 대한 의리는 신의(信義)이고 부부지간의 의리는 열(烈)이며, 부모님에 대한 의리는 효(孝)이고 국가사회에 대한 의리는 충(忠)이며, 상제님과 도에 대한 의리는 대의(大義)이다. 인사도리(人事道理)로 충ㆍ효ㆍ열을 행하고 천지의 은혜에 대한 천지보본(天地報本)의 대의로 상제님께 성ㆍ경ㆍ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이 입오지의리(立吾之義理)의 뜻이다.
  나의 심령(心靈)을 구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보배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심령이니, 진귀한 보배로 다른 것을 구할 것이 아니라 나의 심령을 구하라는 의미이다.
  상제님의 임의에 맡긴다는 것은 상제님을 가까이 모시고 있는 정신을 모아 단전에 연마하는 것이 수도인데, 상제님을 가까이 모신다는 것은 본질에 있어서 상제님의 뜻을 모시는 것이다. 그것은 해원상생ㆍ보은상생의 양대진리로 창생을 교화하고 세상을 정화하여 지상선경을 이룩하시려는 상제님의 큰 뜻을 쉼과 틈이 없이 늘 잊지 않고 성ㆍ경ㆍ신으로 받드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나의 심령을 상제님의 임의에 맡기는 삶을 사는 것이 도통진경에 이르는 첩경이다. 도통진경에 이르는 길에 대하여 도전님께서는 “상제님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 언행과 처사가 일치되게 생활화하여 세립미진(細入微塵)되고, 마음이 무욕청정(無慾淸淨)이 되었을 때 도통진경에 이르니라. <80.7.22>”(『대순지침』 p.39)고 훈시하셨다. 내 마음이 무욕청정하게 되는 것은 기도 수련만을 한다고 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제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항상 잊지 않고 나의 언행과 처사를 그 말씀에 일치하게 생활화하여 사소하고 세세한 곳에까지 미치고, 또한 상제님의 말씀에 일호의 차착이 없이 말씀대로 실천하는 것이 곧 내 마음을 무욕청정하게 하여 도통진경에 이르는 길이 되는 것이다. 
  나의 심령을 상제님의 임의에 맡기는 삶을 사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자. 우리 도인들이 수도생활을 하면서 상제님의 의지에 자신의 의지를 일치시킨다는 것은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 상제님의 임의에 맡기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인사(人事)가 상제님께서 대순하신 진리대로 이룩되어가는 것임을 확신하고 우리 자신이 상제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자각에서 나오는 삶의 태도가 범사에 감사하는 자세이다. 『대순지침』에도 “상제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친은(親恩)에 보답하는 심신일여(心身一如)의 수신이 되어야 한다. <83.10.26>”(『대순지침』 p.50)고 하여 감사와 보은의 삶을 강조하고 있다.
  상제님의 의지에 우리 자신의 의지를 일치시키는 삶을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는 도적(道的) 낙관주의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먼저 도수를 굳건히 하여 조화하면 그것이 기틀이 되어 인사가 저절로 이룩될 것이니라.”(공사 1장 3절)고 하셨고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짜 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교법 3장 4절)고 하셨다. 또한 상제님께서 “나는 생ㆍ장ㆍ염ㆍ장(生長斂藏)의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而化)니라.”(교법 3장 27절)고 하셨듯이 이 세상의 인사(人事)가 상제님의 무위이화의 권능이 구현되는 것임을 자각하고 천리(天理)에 맞게 무욕청정한 마음으로 인사도리를 행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무위이화의 삶이다.
  상제님의 의지에 우리 자신의 의지를 일치시키는 삶을 산다는 것은 또한 늘 웃음을 잃지 않고 기쁨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좇으리라.”(교법 1장 4절)고 하셨고, 도주님께서는 “오도자 금불문 고불문지도야(吾道者今不聞古不聞之道也)라 믿고 닦기가 어려우니라.”(교운 2장 18절)고 하셨는데, 내 자신이 상제님의 상생대도에 인연이 되어 지금 여기서 수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진실로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어찌 상서로운 일이 아니겠는가. 도전님께서 “인류의 평화는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여 인보상조(隣保相助)의 미덕으로 밉고 고움이 없이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도의 무한대한 진리에 있음을 이해하라. <80.9.23>”(『대순지침』 p.20)고 하셨다.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도의 무한대한 진리에 나의 의지를 일치시킨다면 나의 마음은 바다와 같은 광대한 수용성으로 내적인 평화와 기쁨의 상태를 체현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기쁨의 미소로 번지는 우리 도인들의 존재의 향기가 주변에 퍼져나가게 하자.   

대순회보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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