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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언역이이어행(忠言逆耳利於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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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04.12 조회3,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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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인간의 의사(意思)를 전달하는 중요한 자기 표현수단이다. 말을 통해 한 사람의 인격이 타인에게 전달되며 말로써 여러 가지 내용을 상대방에게 설명하기도 한다. 우리가 타인에게 도(道)를 설명할 때 글을 쓰기도 하지만 말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므로 말은 전도(傳道)에 있어 실로 위대한 힘을 지닌 중요한 전달수단이 되는 것이다. 속담에『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고 하여 말의 힘이 지대(至大)한 것임을 잘 나타낸 경우도 있다. 그러면 이렇듯 중요한 말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

 

그 해답은 훈회에「언덕을 잘 가지라」는 말씀이 잘 보여 주듯이 말에 남이 호감과 존경을 가질 수 있게 덕(德)을 싣는 것이다. 상제(上帝)님께서는『한고조는 소하(蕭河)의 덕으로 천하를 얻었나니 너희들은 아무것도 베풀 것이 없는지라. 다만 언덕(言德)을 잘 가져 남에게 말을 선하게 하면 그가 잘 되고 그 여음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고 남의 말을 악하게 하면 그에게 해를 입히고 그 여음이 밀려와서 점점 큰 화가 되어 내 몸에 이르나니 삼가할지니라 하셨도다.』(교법 2장 50절)라고 하시어 지금 이 시대에 도인들이 가져야 될 가장 큰 덕이 언덕이며 말을 덕 있게 하는 것이 복(福)을 부르는 원천이 됨을 보여주셨다. 또한『서로가 언덕(言德)에 힘쓸지어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힘을 지니고 있으니 되생각하고 말하라』(대순지침)고 하신 도전(都典)님의 말씀은 바로 말의 중요성과 말이 덕담(德談)이 되어야 함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항상 말을 할 때 도인의 본분을 지켜 언덕(言德)을 잘 가져야 한다. 그리고 언덕에서 더 나아가 상제님께서『그 사람이 듣고 실행하느냐에 상관하지 말고 바른대로 일러주라』(교법 1장 59절)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참으로 상대방을 잘 되게 해 줄 수 있는 진심어린「충언(忠言)」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도인들의 말은 참다운「언덕(言德)」으로 남을 잘 되게 해줄 수 있는 정성어린「충언」이 되도록 늘 다듬어져야만 될 것이다. 다음으로 남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된다. 말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도에 있어 나의 발전을 위해 충고하는 말(忠言)을 잘 듣는 것이 더욱 더 필요하다. 도(道)에 있어서 충언이란 곧 나를 잘 닦아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방면 여러 도인들의 교화(敎化)이며 그 말씀들을 잘 받아들여 지성으로 정진해나가는 일이 도를 닦아나가는 데 이로운 것이 된다. 그것은 처음부터 대순진리를 다 잘 아는 사람은 없으므로 선각(先覺)분들의 도담(道談)을 통해 우리가 상제님의 대순(大巡)하신 진리를 하나하나 배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교화가 있다 하더라도 내가 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도(道)를 알기 위해서는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거슬리는 말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내 생각이 늘 모두 맞는 것이 아니며 남의 말이 틀렸다고 하는 나의 판단이 완전하고 완벽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상제님의 천지대도(天地大道)를 배우고자 도문(道門)에 들어온 소자(小子)로서 나를 잘되게 해주기 위해 선각께서 도움을 주시고 있구나 하는 긍정적 자세로 도담(道談)을 잘 수용하는 일이 대순진리(大巡眞理)를 점차 알게 되는 출발이며 원천이다. 우리들은 도통을 향해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아직은 선각도 후각도 완전한 도통군자가 아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감사(感謝)하는 마음으로, 상생(相生)하는 정신으로 포용하고 수긍해 나가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나에게 거슬리는 것들에 대해 감사히 수용하여 자기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 겸허함이다. 우리는 모두 미완(未完)의 상태이기에 해원(解寃)과 보은(報恩)의 원리 하에 상생(相生)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수행이 되기 때문이다.

 

내 말 내 생각만이 옳다는 관념을 버려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잘못됐다고 하는 것들에만 집착해 자기주장만을 역설하고 남의 잘못만을 꼬집어 내려는 자세를 떨치고 그 내면에 깊게 실린 정성어린 마음의 덕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충언역이이어행(忠言逆耳利於行): 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리나 행동하는데 이롭다)』이라는 말씀을 마음에 깊이깊이 새겨 행동해야 될 것이다.

 

<대순회보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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