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 청계탑

본문 바로가기

청계탑
HOME   >  교화   >   교리   >   청계탑  

청계탑

지천하지세자 유천하지생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2.11 조회2,567회 댓글0건

본문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

『천하의 형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생기를 갖는다.』
      
  우리가 아무리 쉬운 일을 하더라도 주변상황이 맞아 주지 않는다면 뜻대로 목적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항상 주변상황을 잘 살피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는 현실에 대한 상황판단의 중요성을 「천하의 형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생기를 갖는다(知天下之勢者 有天下之生氣)」라는 상제님 말씀 속에서 알 수 있다.

  먼저 눈을 돌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실을 보면 오늘도 매일같이 들려오는 매스컴의 소식들이 어지럽고 혼란한 세상의 아픔을 들려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들은 어떠한 길을 가야 할지를 냉철히 판단해야 할 것이다. 무도(無道)한 세상에 빠져 인간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잃은 채 방황하지 말고 바로 지금은 사는 기운을 받는 길을 찾아야 할 때인 것이다.

  그러면 현하의 시대적 상황은 어떠한가? 주지하다시피 세계의 진멸을 해결할 수 없어 신∙성∙불∙보살들이 지성으로 하소연을 올려 삼계 대권의 주재자이신 구천상제님께서 120여년 전에 강세하시어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역사하신 지금은 개벽시대이고 해원시대이며 신명시대인 것이다. 우리들은 수도인으로서 이러한 「천하의 형세」를 잘 파악하고 상제님의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이것이 현재의 천하형세를 가장 잘 파악한 이의 행동이며 결국 그러한 노력이 사는 기운을 받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상제님께서 「이제 말세를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無極大運)이 열리나니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참여하라」(예시 17절)

  「일이라는 것은 마땅히 천지에 있다. 반드시 인간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이 없으면 천지도 없다. 그러므로 천지는 인간을 낳아서 쓴다. 인간으로 태어나 천지가 인간을 쓰는 때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어찌 가히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事之當旺在於天地 必不在人然無人無天地 故天地生人用人以人生 不參於天地用人之時何可曰人生乎)」(교법 3장 47절)라고 하신 말씀을 통해 천지공정에 참여해야 될 때임을 알 수 있다. 또 상제님께서「어린 소년이라도 지각을 차린 자에게는 철을 안다 하고 나이 많은 노인일지라도 몰지각하면 철부지한 어린 아이와 같다」(공사 3장 34절)라고 하신 말씀도 지금이 어떠한 시기인가를 잘 알아야 됨을 보여 주신 것으로 사려된다. 결국 우리들은 올바른 지각으로 지금 이 시대의 철을 알고 개벽시대, 해원시대, 신명시대에 맞게 스스로를 일깨워 수도에 정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면 시대적 상황을 잘 파악하였다고 했을 때 다음으로 중요시 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인화」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아무리 때를 잘 파악하여 지각을 차렸다 하더라도 일을 추진하여 성공을 이루어야할 인간이 화합하지 않는다면 일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도 인화에 대해 「때 묻은 남루한 옷이 금빛 갑옷을 이길 수 있고 담이 무너진 집이지만 철로 만든 성곽과 같을 수 있다(弊衣多垢勝金甲 屋無垣似鐵城)」(행록 3장 48절)라고 하시어 인간의 의지를 모은 「화합단결」을 강조하셨던 것이다. 또한 옛 현인(賢人)도 인화(人和)에 대해 「하늘의 때는 땅의 이로운 형세만 못 하고 땅의 이로운 형세는 인간의 화합단결만 못하다. 삼리 되는 성곽과 칠리 되는 외곽을 완전히 포위하고 공격하여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이 이기지 못하는 것은 천시가 지리만 못해서이다. 성이 높지 않은 것도 아니고 무기가 견고하여 예리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가는 것은 지리가 인화(人和)만 못해서 이다.(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三里之城 七里之廓 環而攻之而不勝 然而不勝者 是天時不如地利也 城非不高也 池非不深也 兵革非不堅利也 米栗非不多也 委而去之 是地利不如人和也)」라고 하여 인간들의 「화합단결」이 중요함을 말하기도 했다.

  지금도 천하의 형세는 구천상제님께서 공사(公事)하신대로 물샐 틈 없이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천하지세(天下之勢)」를 깊이 자각하여야만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을 교훈삼아 「상부상조」와 「자모지정」으로 「화합단결」하여 상제님의 공사에 따라 다가올 「후천의 참모습」을 진심갈력으로 온 천하에 꽃 피워 나가야겠다. 이를 통해 상제님의 진리에 따라 참생명의 기운을 받도록 하자.

<대순회보> 22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12616)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전화 : 031-887-9301 (교무부)     팩스 : 031-887-9345
Copyright ⓒ 2016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