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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수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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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7.03.01 조회2,6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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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으로 정심수신(正心修身)하라. (『대순지침』, p.41)
 
 
  수도(修道)는 도를 닦는 것인데, 광의적 개념으로는 인륜(人倫)을 바로 행하고 도덕(道德)을 밝혀 나가는 일이다. 협의적 개념으로 수도는 체계를 바르게 세워나가는 것이고, 척(慼)을 풀어나가는 것이며, 일상 자신을 반성하여 과부족이 없는가를 살펴서 고쳐 나가는 것이다.
도전님께서는 『대순지침』의 바른 수도생활에서 도통(道通)은 닦은 바에 따라 주어진다고 하시고, 허령(虛靈)과 진강(眞降)이 있으니 삿된 방법을 지양하여 수도의 제 규정을 엄수하라 하시며, 성(誠) 자체는 하늘의 도요, 성(誠)하고자 함은 사람의 도이니 지극한 성으로 바르게 닦기를 힘써야 한다고 하셨다.01 그리고 바른 수도생활을 위하여 훈회와 수칙을 생활화하라 하시고, 신앙의 3대 원칙에 따라 수행하라 하셨으며, 3대 요강을 명심하여 인품 수양에 힘쓰라 하셨다.
  바른 수도생활을 위해서는 훈회와 수칙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훈회와 수칙을 생활화한다는 것은 훈회와 수칙이 몸과 마음에 배어 일상에서 숨 쉬고 먹고 자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몸과 마음이 일체로 행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무자기(無自欺)는 도인의 옥조이니 마음을 속이지 않는 데서 서로 신뢰하게 되어 화평한 사회의 바탕이 된다. 언덕을 잘 가져 상대방에게 말을 좋게 하는 것은 대인관계를 화목하게 하는 핵심요결이다. 척(慼)을 풀어나가는 것이 도를 닦는 것이니, 척을 풀어 해원하되 척을 풀기에 앞서 척을 짓지 말아야 한다.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데서 배은망덕이 없을 것이고, 남을 잘 되게 하는 데서 상생대도의 이념이 구현되고 구제창생이 실현될 것이다.
  수칙은 도인이 수행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준칙으로 수칙의 1, 2번은 사회적 준칙을 규정하고 있고, 3, 4, 5번은 개인적 준칙을 규정하고 있다. 도전님께서는 “도인은 훈회 및 수칙을 진실하게 지켜나가야 한다.”02 하시고, “훈회와 수칙을 준행하여 수도의 목적 달성에 전념하여야 한다.”03 하시며, “도인은 훈회와 수칙을 준수하여 사회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04 하셨다. 도인은 훈회와 수칙의 실천을 생활화하고 진실하게 지켜서 도통이라는 수도의 목적을 달성하는 일에 전념하여야 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바른 수도생활을 위해서는 다음으로 신앙의 3대 원칙에 따라 수행하여야 한다. 신앙의 3대 원칙은 포덕(布德), 교화(敎化), 수행(修行)이다. 포덕은 앞으로의 선경 세계에 동참할 길을 알려 주는 일이고, 교화는 기본 교리를 상대에게 알기 쉽도록 이해시켜 진리를 확신케 하는 일이며, 수행은 심수덕행(心修德行)의 준말로 마음으로 닦고 몸으로 행하여 심신(心身)이 일치가 되도록 하는 일이다.05
  이러한 포덕과 교화, 수행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상제님의 덕화를 선양하기 위하여 포덕하고 올바른 도인을 육성하기 위하여 교화하는 과정이 곧 수행의 과정이다. 이것을 도전님께서는 “포덕은 상제님의 덕화를 천하 만방에 널리 펼치는 일이며 포덕은 수도(修道)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수도는 포덕에서 시작됩니다. 포덕을 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형태의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겪는 고통과 인내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연성(煉性)이 되는 것입니다. 주문만을 많이 읽고 마음만을 닦는다고 소원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포덕을 통해 나 자신이 연성되고 연질(煉質)이 되어야 운수를 받게 되며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06라고 하셨다. 
  우리 도(道)는 우리나라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고 전 세계(全世界), 나아가서는 전 우주(全宇宙)를 다 포함하는 것이다. 도인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포덕해야 한다는 정신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포덕은 도인의 책무이다. 따라서 나를 위해서는 수행에 힘쓰고, 남을 위해서는 교화에 힘쓰며, 천하 사람들을 다 포덕할 마음으로 수도해나가야 한다.
  바른 수도생활을 위해서는 또한 3대 요강(要綱)을 명심하여 인품(人品) 수양에 힘써야 한다. 수양의 3대 요강은 언어·행동·처사이다. 도전님께서 “말은 마음의 소리다. 말을 좋게 하여 덕이 되게 하여야 한다.” 07하시고, “행동은 마음의 자취다.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08 하시며, “맡은 임무에 충실히 복무하고 지시를 받았을 때는 지체 없이 수행하는 것이 바른 처사이다.”09라고 하셨다.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동은 마음의 자취이니, 말을 할 때는 항상 좋게 말하여 덕이 되게 하여야 하고, 행동은 신중을 기해야 하며, 지시받은 일은 지체 없이 처리하여야 한다. 상제님께서 “남을 잘 말하면 덕이 되어 잘 되고 그 남은 덕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나 남을 헐뜯는 말은 그에게 해가 되고 남은 해가 밀려서 점점 큰 화가 되어 내 몸에 이르나니라.”(교법 1장 11절)고 하셨다. 언덕(言德)의 소귀(所貴)함을 강조하신 말씀이다.
  도주님께서는 “있는 말 없는 말을 꾸며서 남을 유혹하지 말고 올바르게 진리를 전하라. 혹세무민하는 행동은 천지 안에서 용납할 길이 없도다.”(교운 2장 59절)라고 하셨으니, 말과 행동을 참되게 하고 신중을 기하라는 경계의 말씀이다.
  처사의 중요성에 대하여 상제님께서는 “신명은 탐내어 부당한 자리에 앉거나 일들을 편벽되게 처사하는 자들의 덜미를 쳐서 물리치나니라. 자리를 탐내지 말며 편벽된 처사를 삼가하고 덕을 닦기에 힘쓰고 마음을 올바르게 가지라. 신명들이 자리를 정하여 서로 받들어 앉히리라.”(교법 1장 29절) 하시고, “무한 유사지 불명(無恨有司之不明)하라. 마속(馬謖)은 공명(孔明)의 친우로되 처사를 잘못함으로써 공명이 휘루참지(揮淚斬之)하였으니 삼갈지어다,”(권지 2장 38절)라고 하셨으며, 도전님께서는 “부당한 언사나 처사로 행동하여 덕화 손상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10 하시고, “모든 도인들은 처사에서 무편무사(無偏無私)하고 공명정대하여 욕됨이 없게 하라.”11 하셨다.
  언어·행동·처사에 성·경·신을 붙여 언어에 정성, 행동에 공경, 처사에 믿음을 공고히 하여야 한다. 또한, 사람은 자신의 뜻이나 언어·행동·처사에 대해서 날이 가면 쉽게 망각하게 되지만, 천지신명은 언제나 인지(認知)하고 있음을 명심하여 무자기(無自欺)를 근본으로 바르게 수도하여야 한다.
도전님께서 언제나 강조하신 바와 같이 전체 도인은 언어·행동·처사에 있어서 언제나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사회에서 도인들이 움직일 때 조금이라도 잘못을 범하게 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종단(宗團)에도 커다란 누를 끼치는 것이 되고, 나아가 상제님의 덕화를 손상시키는 일이 되므로 지성(至誠)으로 정심수신(正心修身)하여 바른 수도생활이 되도록 성·경·신을 다하여야 하겠다.
  

 대순회보》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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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대순지침』, pp.37~41 참조.
02 『대순지침』, p.43.
03 상동.
04 『대순지침』, p.44.
05 『대순지침』, pp.44~45 참조.
06 《대순회보》 45호, 「도전님 훈시」
07 『대순지침』, p.46.
08 『대순지침』, p.47.
09 상동.
10 『대순지침』, p.22.
11 『대순지침』,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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