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합부절(如合符節)의 진리(眞理) > 청계탑

본문 바로가기

청계탑
HOME   >  교화   >   교리   >   청계탑  

청계탑

여합부절(如合符節)의 진리(眞理)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09.14 조회2,662회 댓글0건

본문

如合符節의 眞理

수도란 의심 속에서 결코 완성을 이룰 수 없다.

특히 도통에 있어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선천에서는 인간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에 원한이 쌓이고 맺혀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고 …』(공사 1장 2절)『천∙지∙인(天地人)삼계가 서로 통하지 못하여 이 세상에 참혹한 재화가 생겼나니라.』 (예시 8)『명부의 착란에 따라 온 세상이 착란하였으니 …』(공사 1장 5절)『이제 천하창생이 진멸할 지경에 닥쳤음에도 오직 재리에만 눈이 어두우니 어찌 애석하지 않으리오』(교법 1장 1절)라고 말씀하신 상제님의 지적처럼 선천에서는 우주의 모든 것이 순조로운 질서의 틀을 벗어나 빗나갔던 것이다. 천지인 삼계를 통하여 흐르던 경위(經緯)가 어그러지고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기위해 천상 문명신(文明神)들이 내려 주었던 문명의 이기(利器)들이 도리어 신도(神道)와 인도(人道)의 올바른 질서를 깨뜨리게 하여 사람들은 재물의 이익에 선량한 천품성(天品性)과 양심(良心)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도수는 어긋나고 도덕에 따르던 인간상호관계는 무너지고, 그 어그러진 틈을 도리(道理)로써 채워 회복시키지 못한 채 분열과 멀어짐을 재촉해 갔다.

 

  이러한 진멸의 상태로부터 하늘, 땅, 신명 그리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상제님께서는 강세 → 진단 → 천지공사 → 화천 → 출세의 여정을 따르고 어그러지고 빗나갔던 도리(道理)는 회복되고 대망의 지상천국, 후천선경, 청화오만년 무량극락의 용화세계가 이룩되는 것이다. 그 세계는 무한무량하신 권능(權能)과 지혜(智慧)의 개벽장(開闢長)이시며 삼계주재자로서의 상제님이시기에 공사하신대로 그대로 이룩되는 것으로 여합부절(如合符節)의 진법(眞法)이며 진리(眞理)인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여합부절(如合符節)」의 말뜻을 깊이 새겨봐야 할 것이다. 부절(符節)이란 사신(使臣)들이 지녔던 신표(信表)로 한쪽은 조정에 두고 한 쪽은 자신이 가지고 다니며 서로 맞추어 신분을 확인했던 물건이다. 이러한 부절을 생각하며 우리는 대순하신 진리(眞理)에 대한 선행적 믿음과 수행을 수도의 장 속에서 간직해야 할 것이다. 믿음과 수행에 있어 제일 중요한 점은 여합부절과 같이 상제님께서 역사하신 9년간의 천지공사와 그에 대한 결과가 두개의 부절을 맞추어 꼭 맞듯이 그대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신앙이란 믿음으로부터 열리는 것이며 대순진리회의 취지와 목적에 따라 개인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서 신앙의 대상이 역사하셨던 모든 것을 그대로 믿고 실천 역행하는 마음의 결정과 수행이 전제되어야 함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확고한 믿음에 따라 나를 「정신개벽(精神開闢)시키고 인간개조(人間改造) 해나가는 선행적 자세」가 있을 때 대순의 진리가 우리들의 마음에 피어나고, 우리들의 행동에 배어들게 될 것이다.

 

  많은 지식과 수행을 통해 믿음을 갖고 상제님의 천지공사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게 되는 것도 결국 상제님의 진리를 여합부절(如合符節)로 믿고 따르는 「10년 머슴」과 같은 신앙의 열정이 선행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보라 선술을 얻고자 십년 동안 머슴살이를 하다가 마침내 그의 성의로 하늘에 올림을 받은 머슴을 그는 선술을 배우고자 스승을 찾았으되 그 스승은 선술을 가르치기 전에 너의 성의를 보이라고 요구하니라. 그 머슴이 십년 동안의 진심 갈력을 다한 농사 끝에야 … 오색구름이 모이고 선악이 울리면서 찬란한 보연이 머슴을 태우고 천상으로 올라 가니라』(예시 83)

 

  이러한 점은 류 훈장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류훈장은 기꺼히 응락하고 가산을 팔아서 그에게 맡겼도다. 풍헌은 그 돈을 받아가지고 날마다 술을 마시며 방탕 … 최풍헌이 죽었다는 부고를 받고 … 류 훈장은 풍헌을 크게 믿었던 터이므로 산꼭대기에 올라가 내려다 보니 왜병이 침입하여 불을 지른 것이라』(교법 3장 17절) 결국 류 훈장은 선행적 믿음과 실천으로 난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수도란 의심 속에서 결코 완성을 이룰 수 없다. 특히 도통에 있어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우리들은 믿기를 활을 다루듯이 엄숙히 하며 상제님께서 『나에게 먼저 믿음을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 『나를 잘 믿으면 해인을 가져다 주리라』하신 말씀을 새겨 먼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대순의 진리를 인내와 정성으로 실천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대순회보》 27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12616)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로 882     전화 : 031-887-9301 (교무부)     팩스 : 031-887-9345
Copyright ⓒ 2016 DAESOONJINRIHO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