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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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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05.04 조회1,2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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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님께서 “우리 도(道)는 신도(神道)임을 누차 말하였으나 깨닫지 못함은 신도와 인위적(人爲的)인 사도(邪道)를 구별하지 못한 까닭이다”01, “우리 도는 신도이다. 신이 심판을 하고, 신으로부터 운수를 받고 도통을 받는다”02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씀에서 신도에는 인위적인 것이 아닌 신명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가르침[神敎]과 행위[神爲] 등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신명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일을 살펴보는 것이 신도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전경』 구절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제께서 “선천에서는 인간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이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어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 무릇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신도로부터 원을 풀어야 하느니라. 먼저 도수를 굳건히 하여 조화하면 그것이 기틀이 되어 인사가 저절로 이룩될 것이니라. 이것이 곧 삼계공사(三界公事)이니라”고 김 형렬에게 말씀하시고 그중의 명부공사(冥府公事)의 일부를 착수하셨도다. (공사 1장 3절)

 

위 성구에서 “상제님께서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라는 부분이 신도(神道)가 ‘신명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도(道)’라는 의미에 부합하는 구절입니다. 즉, 신도란 상제님께서 짜놓으신 천지공사의 도수(度數)에 따라 신명적 차원에서 운행되는 도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상제님의 천지공사 이전에도 신도가 있었습니다. 『전경』에 물질에 치우진 인류가 교만해져서 천리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데서 끊임없이 죄악을 저질러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렸고 이로 인해 천도와 인사의 상도가 어겨져서 도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03 즉, 교만해진 인류가 천리를 흔들고 자연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렸습니다. 이것이 천도(天道)와 인사(人事)의 상도(常道)를 어그러뜨리고 도의 근원이 끊어지게 한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자연 파괴가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 해답은 자연과 신도의 연관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도전님께서 “우리 도가 신도다. 도(道)가 신(神)이다”04, “천지를 도라 하고, 천지가 음양이다”05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도교에서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 하고 도생천지(道生天地)라 하는 것과 비교됩니다. 천지의 구성뿐만 아니라 생성소멸과 운행에까지 신명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순진리회 주문(呪文)에 공간을 담당하는 28수 신명과 시간을 담당하는 24절후 신명이 있습니다. 『전경』에 “천지에 신명이 가득 차 있으니 비록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를 것이며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옮겨가면 무너지나니라”(교법 3장 2절)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집을 지을 때 터주신에게 고사(告祀)를 지내고 대들보를 세울 때도 상량고사(上梁告祀)를 지냅니다. 이때 거기에 신이 응하게 됩니다. 사물이 생성될 때 신이 응하고 신이 떠나면 사물은 소멸합니다. 인간을 비롯한 자연물과 인공물의 존립 여부도 결국 신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물에 신이 있듯이 거기에는 태극(太極)의 기동작용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주본부도장의 포정문 벽서 「대순진리회」에 의하면, 군생만물이 태극의 기동작용에 속하지 않음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태극의 기동작용과 신의 작용은 함께하는데, 이 태극은 지극한 이치(理致)가 실려 있는 곳이고 지극한 기(氣)가 운행하게 되는 바이며, 지극한 도(道)가 유래한 곳입니다. 도교에서 흔히 기즉신(氣卽神)이란 표현을 쓰듯이, 지극한 기(氣)는 곧 신명(神明)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지가 태극의 기동작용이며 신명의 작용이므로 천지의 운행 질서가 바로 신도입니다. 그래서 자연의 파괴가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상제님 강세 전에도 신도에 의해 천지가 운행되었지만, 그것은 상생이 아닌 상극의 원리에 지배되고 있었습니다. 상제님의 천지공사 이후 신도가 상생의 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선천은 상극에 지배되고 신명계의 질서가 어그러졌기 때문에 세상에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三界)를 가득 채웠습니다. 상제님께서 “묵은 하늘은 사람을 죽이는 공사만 보고 있었도다”(공사 1장 11절)라고 하시며, “신도를 바로잡아 모든 일을 도의에 맞추어 한량없는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가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예시 73절)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명부의 착란에 따라 온 세상이 착란하였으니 명부공사가 종결되면 온 세상일이 종결되리라”(공사 1장 5절)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상제님께서는 삼계의 혼란이 명부(冥府)의 착란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시며 명부의 상극도수를 뜯어고치는 공사를 가장 먼저 보셨던 것입니다.06

 

이와 같이 명부의 착란에 따라 천지가 혼란스러워졌으므로 상제님께서는 먼저 신도를 바로잡아 인사가 풀리게 하여 선경(仙境)의 운수를 열고자 하셨습니다. 이때 신도가 바르지 않다는 것은 곧 천지가 상도를 잃었다는 말입니다. 천도와 인사의 상도가 어겨져 삼계가 혼란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상도’와 ‘신도’는 엄밀히 말해 구별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상도(常道)는 변함없는 진리로 근원적인 도를 의미하는데, 태극은 무간무식(無間無息)하고 일용사물지간(日用事物之間)에서 벗어나지 않는다07는 측면에서 상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신도(神道)는 상도가 천지신명에 의해 구현되어 인간계와 신명계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전경』에 천지지도(天地之道)는 원형이정(元亨利貞)이고 인신지도(人神之道)는 인의예지(仁義禮智)라 하여 구별하고 있습니다.08 대순진리가 우주 자연의 법리이고 이를 신도라고 한다면, 천지지도와 인신지도 또한 신도여야 합니다. 이때 천지지도가 우주 자연을 담당하는 신명의 도로서 원형이정을 의미한다면, 인신지도는 인간과 신명이 관계된 도로서 인의예지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신도는 우주적 차원의 도(道)일 뿐만 아니라, 신인(神人)과 관계된 도(道)라는 측면에서 천지대도(天地大道)라고 하겠습니다.

 

우리의 도가 신도라는 것은 인간적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도가 아니라 상제님께서 천지공사에 의해 짜놓으신 도수에 따라 움직이는 신명적 차원의 도라는 뜻입니다. 즉, 신도는 상제님께서 대순하신 진리에 따라서 인간과 신명이 상생(相生)의 원리로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화합과 상생의 마음을 가진 자에게 신명이 응하고, 해원상생을 많이 실천한 자에게 보다 큰 운수와 도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도가(道家)나 일반 가정에서 화기(和氣)를 잃으면 신명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09 그러므로 모든 도인은 서로 화합단결하며 척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전경』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 언행(言行)이 일치하는 생활을 하고, 언제 어디서나 신명의 수찰이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10 속임과 거짓이 없이 일상 자신을 반성하며 수도해 나가야 합니다. 이처럼 모든 도인은 우리의 도가 신도임을 분명히 인식하여 무자기(無自欺)를 바탕으로 상생의 대도를 수행함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01 『대순지침』, p.39.

02 도전님 훈시(1992. 5. 31) 참조.

03 교운 1장 9절 참조.

04 도전님 훈시(1993. 11. 4) 참조.

05 도전님 훈시(1991. 2. 12) 참조.

06 예시 10절 참조.

07 「고견 원려 왈지(高見遠慮曰智)」 “…理雖高 出於太極无極之表 不離乎日用事物之間….” (제생 43절)

08 「운합주(運合呪)」 “元亨利貞天地之道仁義禮智人神之道….” (교운 2장 42절)

09 교법 1장 42절 참조.

10 《대순회보》 5호, 「도전님 훈시」 참조.

 

 

<대순회보 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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