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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또 다른 이름,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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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01.04 조회3,5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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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질병 중의 하나인 ‘암’을 비롯하여 여러 질병과 성인병의 원인으로 밝혀진 것이 스트레스이다. 게다가 이것은 우울증으로도 이어져 자살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렇듯 신체적, 정신적 질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이것을 없애기 위한 해결책으로 요즘 ‘웃음’을 통한 치료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웃음의 효능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있다. 명지병원 정신과 이준석 교수는 “웃음은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하며 자주 웃으면 세균, 바이러스성 감염은 물론 우울증,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 하였고, 일본 오사카대에서는 웃음이 혈액 속의 면역력을 높이고, 암의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01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아울러 아드레날린이나 코티졸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는 억제시킨다. 이외에도 웃음은 혈액순환을 돕고 혈류량을 늘려주어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 웃는 것만으로 높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데, 하루 3분간 크게 웃는 것은 10분간 보트의 노를 젓는 것과 같고 20초 동안 크게 소리 내어 웃으면 5분간의 에어로빅을 한 것과 동일한 운동효과를 맛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웃음이 가져다 주는 혜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웃음의 또 다른 효과는 바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까지 심어준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5년을 더 오래 산다는 연구발표도 있었다. 긍정적 심리상태는 몸과 마음의 이완,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웃으면 뇌 속의 알파파가 증가하고 산소공급이 2배로 증가하여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되고 머리가 좋아져 자신감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02

  웃으면 좋다고는 하나 즐겁지가 않은데 어떻게 웃을 수가 있을까. 웃게 되면 신체가 활성화되어 엔돌핀이 나오고 면역체계가 강해지는 등의 반응이 나타남을 알게 되었다. 재미난 사실은 이 반응들이 웃는 시늉만 해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겉으로만 소리내어 웃거나 웃는 표정을 지어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의 효과와 행복감을 안겨준다.03 인간은 행위에 따라 감정까지도 변화될 수 있다고 한다.04 비록 웃을 일이 없다 하더라도 웃는 연습을 하게 되면 앞서 말한 육체적 건강의 효과도 볼 수 있거니와 마음이 밝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웃다 보면 기쁨이 생긴다는 말이다. 이로 인해 마음이 밝아지면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고 일도 순조롭게 풀려 나갈 것이다. 이처럼 웃음으로 파생된 긍정적 심리는 동료 간에 신뢰와 친숙함을 높여주고 긍정적 관계 형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대인관계에 있어 웃음은 호감의 표시이자 가장 따뜻한 언어이다. 웃음에는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으며, 타인에게 가지고 있던 분노와 적대감을 언제 그랬냐는 듯 없애주기도 한다. 웃음을 통해 서로간의 관계를 부드럽고 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한 조직내의 밝고 활기찬 분위기는 서로간의 우호적인 관계와 신뢰를 가져다 준다. 그 속에서 모두가 화합, 단결하여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변해 조직의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유명한 산업심리 카운슬러인 노사카 레이코는 “웃음은 부메랑이며, 바이러스와 같아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상대방에게 에너지를 주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자기에게 되돌아온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웃음의 효과가 입증되어 여러 CEO들이 웃음을 통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 일의 능률을 올리고 있다.05 이렇듯 서로간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웃음에는 미소(微笑), 대소(大笑), 박장대소(拍掌大笑) 등 혼자 빙긋이 웃는 웃음, 함께 웃는 웃음, 즐겁고 유쾌한 웃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웃음에도 피해야 될 것이 있다. 그것은 조소(嘲笑)나 냉소(冷笑) 등과 같이 비웃음이나 업신여겨 웃는 웃음 등인데, 이러한 웃음은 상대에게 분노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공격적인 기질과 부정적 생각을 가지게 하여 서로간에 벽을 쌓게 하고 결국 자신에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 즉, 척을 짓게 되는 것이다. 『전경(典經)』에 “…… 남에게 말을 선하게 하면 그가 잘 되고 그 여음이 밑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고 남의 말을 악하게 하면 그에게 해를 입히고 그 여음이 밀려와서 점점 큰 화가 되어 내 몸에 이르나니 삼가할 지니라.”06라고 하신 상제님의 말씀처럼 웃음도 그와 같은 작용을 하기에 항시 선한 웃음을 짓도록 노력하면 남을 잘 되게 함은 물론 자신에게도 복이 돌아와 상생(相生)의 발판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쇠약하고 피로에 지친 사람에게는 건강과 안식을, 고난에 직면하여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는 희망을, 슬픔에 잠겨있는 사람에게는 기쁨을 선사하는 웃음. 훈훈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따뜻한 언어인 웃음이 서로간의 통심정과 수도에 힘을 실어주리라 생각한다.

 

 

   <대순회보 91호>

 

01 NK(Natural Killer Cell)세포란 암세포를 5분 만에 끌어안고 죽는 자연살상세포를 말한다.

02 이와는 반대로 위협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두뇌의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니탬블린, 『hahaha!유머 교수법』, 다산북스, 2006, pp.62~63 참고)

03 웃으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나오는데, 기분과는 상관없이 웃는 표정만 지어도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나와 웃음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김현원, 『생명의 물 기적의 물』, 동아일보사, 2008, p.252)

04 최근에 각광을 받는 소위 기분치료(Mood Therapy)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어떤 행동을 교정함으로써 기분의 변화가 온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마음에 없더라도 ‘의도적으로’ 긍정적 사고를 갖고 부드러운 언행으로 남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자신의 마음이 친절하게 열릴 뿐 아니라, 그 친절에 기분 좋아하는 상대방의 반응을 봄으로써 더욱 친절하게 되는 상호연쇄반응이 나타나게 된다.(조관일, 『서비스에 승부를 걸어라』, 21세기북스, 2006, p.134)

05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웃음을 통한 경영이 직원의 사기 진작 수준을 15% 높이고 생산성은 40%나 향상시켰다고 한다.(kbs2tv비타민제작팀, 『건강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동아일보사, 2007, p.205)

06 교법 2장 50절.

 
 <대순회보 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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