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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성전(大巡聖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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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20.08.14 조회1,1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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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순회보 6호 종단소식 -수강원(授講院)

 


▲ 대순회보 11호 종단소식 -수강전(受降殿) 

 

 

  그림은 말이나 글보다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사람들에게 쉽고 강렬하게 전할 수 있다. 또한, 언어가 다르고 글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의미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일반인이나 도문에 갓 들어온 도인들도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 대순성전이다. 

 

 

여주본부도장 대순성전의 변천사 

  양위 상제님의 성적(聖蹟)을 성화(聖畫)로 제작해 봉안한 대순성전은 다섯 도장 중 중곡도장, 제주수련도장, 여주본부도장의 세 곳에 있다. 앞의 두 도장은 양위 상제님의 성화만 모셔진 전실이지만, 여주본부도장은 원위(元位)가 모셔진 독립된 전각으로 현판이 있으며 도전님과 관련된 성화가 처음으로 모셔져 봉안되어 있다. 그러므로 여주본부도장의 대순성전에서는 상제님의 삼계공사뿐만 아니라 도전님의 성업이 깃들인 연원과 종통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대순성적도(大巡聖蹟圖)라 불리는 대순성화는 『대순성적도해요람』과 함께 1982년 4월 이전에 제작되어01 1983년 7월 이전 중곡도장 본전 1층에 모셔진 것으로 추정된다.02 당시 본전 1층에는 상제님의 진영이 모셔져 있어 참배가 가능했다. 참배객이 많아지자 상제님의 삼계공사와 그 뜻을 이으신 도주님의 성적(聖蹟)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1층에 상제님 진영 대신 양위상제님의 성화를 모신 것이다.03 이에 따라 1층이 대순성전이 되었다.

  이때 모셔진 성화는 총 105폭으로, 상제님 편이 ‘①강세와 유년시절’ 12폭, ‘②광구천하’ 14폭, ‘③삼계대순’ 9폭, ‘④권능’ 14폭, ‘⑤제생’ 7폭, ‘⑥해원’ 12폭, ‘⑦상생’ 9폭, ‘⑧교운’ 16폭으로 93폭이고, 도주님 편이 ‘⑨창도’ 12폭이었다.04 이 성화들은 『전경』에 있는 상제님의 40년에 걸친 삼계 공사와 도주님의 성적 중에서 선택한 구절을 요약해서 제작된 것으로, 상제님의 진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양위 상제님의 성적을 한눈에 이해시켜주는 역할을 하였다.

  중곡도장 본전 1층에 성화가 모셔진 후, 지방에 회관이 건립되면서 도전님께서 지정하신 몇몇 지방 회관에도 성화가 모셔졌다. 각 방면에 대형 차량이 없었던 시절 도장 참배가 어려운 도인들을 위한 배려였다. 지방 회관에 성화가 모셔지자 지방 도인들은 성화가 모셔진 인근의 타방면 회관을 참배하기도 했는데 각 방면에 대순버스가 마련되면서 도장 참배를 주로 하게 되었다.05

  여주본부도장의 대순성전은 처음에 여주수도장의 건립과 함께 당시 본전(현 봉강전, 이하 구 본전) 1층에 자리 잡았다. 구 본전은 외부에서 보면 3층, 내부는 4층으로 이루어져 4층 영대, 3층 수강전, 2층 봉심전, 1층 대순성전으로 구성되었다.06 이때 양위 상제님의 성업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늦은 시간까지 참배했다고 전한다.

  현재 전각의 형태를 띄고 있는 대순성전은 수강원(授講院)→수강전(受降殿)→대순성전의 변천 과정을 거쳐왔다. 이곳은 여주수도장 건립 시, 대(大) 자 문양의 현대식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루어진 수강원으로 지어져, 도인들의 자질향상과 심신연마를 위해 수강이 시행되었다. 1988년에 수강원을 신생활관으로 옮기고, 수련하는 장소로 쓰기 위해 이곳을 수강전으로 개축하였다.07 이때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전통적 한옥 건물로 증축하여 상제님 진영을 모시고 같은 해 음력 10월 25일 봉안치성을 모셨다.08 이후, 지금의 본전이 준공되면서 구 본전은 봉강전이 되었는데, 수강전에서 실시하던 수련을 구 본전에서 시행하고, 수강전을 대순성전으로 바꾸었다.

  수강전을 대순성전으로 변경하면서 1990년 음력 11월 24일, 3층에 성화를 모셨다. 원위를 중심으로 모셔진 성화는 총 124폭으로 상제님 편이 ‘①강세와 유년시절’ 16폭, ‘②광구천하’ 12폭, ‘③삼계대권’ 12폭, ‘④권능’ 12폭, ‘⑤제생’ 12폭, ‘⑥해원’ 8폭, ‘⑦상생’ 8폭, ‘⑧교운’ 12폭, ⑨개벽과 선경 12폭으로 104폭이고, 도주님 편이 ‘⑨창도’ 12폭, 도전님 편이 8폭이다. 특징적인 것은 양위 상제님과 관련된 성화의 폭 수도 증가했지만, 도전님의 성업을 그린 성화 8폭도 이때 처음 모셔졌다는 것이다. 같은 해 12월 3일 도전님께서 손수 쓰신 대순성전의 현판식을 거행하였다.09 이처럼 구 본전 1층에 전실의 형태로 있던 대순성전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옴에 따라 원위가 모셔지고 현판이 있는 성스러운 전각이 되었다. 또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성화가 함께 모셔짐으로써 해원상생에 의한 상제님의 천지공사와 무극도, 태극도, 대순진리회로 이어지는 종단의 발전 과정은 물론 연원, 종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당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양위 상제님의 성적과 도전님의 성업과 종단의 정체성을 느끼게 해주는 곳 

  대순성전의 성스러움은 성전 주변에 배치된 조형물에서 느낄 수 있다. 먼저, 성전 앞에 좌우로 마주 보고 서 있는 한 쌍의 돌하르방을 만나게 된다. 돌하르방은 성문 앞에 세워져 성읍의 위치를 알려주고 성내에 침입하는 잡귀나 잡인을 쫓아내는 역할을 해왔다.10 숭도문 앞의 돌하르방이 숭도문 안쪽의 성역(聖域)으로 사(邪)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수호하는 것처럼 이곳의 돌하르방 역시 원위가 모셔진 성전을 지키고 있다. 좌측 돌하르방 옆으로 초소가 있어 시법 공부반 근무자가 성전을 안내 겸 수호하고 있다. 대순성전 정면에는 1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는데 그 옆에 향로와 향갑이 있다. 이 석조물은 신위가 모셔진 본전과 봉강전 앞에 있는 것으로 대순성전이 원위와 성화가 모셔진 신성한 장소임을 암시함으로써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과 참배자들에게 마음을 경건히 하고 행동을 삼갈 것을 독려한다.

  대순성전은 팔작지붕, 맞배지붕으로 구성된 도장 내 주요 건축물들과 달리, 유일하게 윗부분을 잘라낸 우진각 지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처마는 사각 모양의 부연을 넣은 겹처마이며, 공포는 기둥뿐만이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포를 넣은 다포식이다. 대순성전은 도장 내 다른 전각에 비해 지붕과 처마, 공포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1층과 2층을 관통하는 8개의 석기둥이 3층 전실을 받치고 있어 웅장함이 전해진다. 2층 좌측과 우측 벽면에 각각 세 신장과 두 신장이 모셔져 있으며 3층 뒤쪽 벽면에는 산수화 5폭이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대순성전은 3층과 2층에 성화가 모셔져 있다. 지하는 대강당으로 회의장으로 사용되며, 1층은 매 공부반의 시학원과 정·진급이 모이고 임원들이 석회 및 회의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2층은 현재 개방하지 않고 있는데 성화와 심우도, 십이지 신장이 모셔져 있다. 수도의 과정과 완성을 상징하는 심우도는 양위 상제님의 도를 받들어 정성을 다해야 함을 보여준다.11

  3층은 전실로 양위 상제님과 서가여래의 원위와 성화가 모셔져 있다. 원위를 중심으로 위치한 124폭의 성화는 신성·불·보살들이 모여 삼계의 혼란을 구천에 호소하는 내용으로 시작해 여주본부도장의 전경(全景)으로 끝을 맺는다. 이 성화들은 해설과 함께 모두 닫집 내에 모셔져 있어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의 성적이 인류 구원의 성업임을 표현하고 있다. 양위 상제님에 관한 성화는 해설이 있지만, 도전님 성업과 관련된 성화에 대한 해설은 전해지지 않는다. 도전님 성업과 관련된 성화 8폭 중 앞에 3폭은 종통계승 이후 태극도에서의 성업과 관련된 것으로 총도전으로서 도인들을 영도하시는 모습, 학교와 의료원, 감천항을 향하여 출항하는 배 모양의 감천도장을 담고 있다. 다음 1폭은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시기 전에 공부하신 수리사이며12 나머지 4폭은 중곡도장, 여주수도장, 제주수련도장, 현 본전이 신축된 여주본부도장의 전경이다.

  대순성전은 양위 상제님의 성적과 도전님의 성업을 성화를 통해 널리 쉽게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도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참배가 허용되는데 안내자의 바른 설명이 요구된다. 대순성전이 생긴 초창기에는 참배 온 임원들이 교화했는데 그 내용이 통일되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은 도전님께서 “『대순성적도해요람』을 바르게 이해하라”는 훈시 하에 “선무 이상 임원에게 배부하여 해설의 통일을 기하여야 한다”, “말을 꾸며서 진리가 와전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13하신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시봉인 안내자를 두어 각 성화에 해당하는 해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해 줌으로써 참배객들이 좀 더 상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 도전님께서는 임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참배 온 임원이 직접 수반들을 교화하도록 하셨다.14 그러므로 상급 임원은 물론, 선·교무 이상 임원들은 『대순성적도해요람』의 내용을 잘 숙지하여 양위 상제님의 성적과 도전님의 성업을 성화에 드러난 대로 진실하게 교화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상제님의 광구천하·광제창생의 유지는 도주님에 의해 법으로 드러나고, 도전님에 의해 공부의 시행과 기본사업, 3대 중요사업으로 구현되었다. 연원과 종통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수도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종단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이러한 연원과 종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여주본부도장의 대순성전이다. 124폭의 성화가 모셔진 여주본부도장의 대순성전은 상제님의 유지(遺志), 도주님의 유법(遺法), 도전님의 유훈(遺訓)을 되새기고 세 분의 무량하신 덕화를 느끼게 해준다.

 

 

 

 

 

01 『대순지침』, p.18, “『대순성적도해요람』을 바르게 이해하라”(1982.3.29) 

02 1983년 7월 창간된 《대순회보》 1호 「종단소식」에 “상제께서 삼계대순하신 성적과 도주님의 창도하신 성적을 한 눈으로 볼 수 있게 한 성화가 삼층전(三層殿) 회관에 모셔졌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여기서 삼층전은 본전을 말한다.

03 인터뷰, 이○○ 선감, 2020년 6월 7일.

04 《대순회보》 1호, 「종단소식」 ‘대순성적도 모셔’.

05 《대순회보》 187호, 「도인탐방」 ‘경산방면 김정숙 선감’ 참고.

06 《대순회보》 6호, 「여주수도장」 ‘상생(相生)의 뿌리가 여기에’ 참고.

07 「도전님 훈시」(1988. 6. 26) 참고.

08 《대순회보》 11호, 「종단소식」 참고.

09 여주본부도장 총무부 자료

10 《대순회보》 71호, 「도장 둘러보기」 ‘돌하르방’ 참고.

11 도전님께서는 대순성전 심우도의 흰 소와 사계절에 대해서 1991년 4월 20일, 7월 6일, 12월 2일에 훈시하셨다.

12 《대순회보》 202호, 「종단역사코너」 ‘감천도장에서 도전님께서 행하신 교육사업과 구호자선사업’ 참고.

13 『대순지침』, pp.18-19.

14 인터뷰, 문○○ 교감, 2020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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