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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德化)와 체계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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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부 작성일2018.12.06 조회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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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위원 박병만

 

덕화는 조직체계를 굳건히 하고 질서를 확보하는 매체(媒體)가 되므로

덕화 선양에 도인들은 각별히 힘을 모아야 한다. (『대순지침』,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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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는 군집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각양각색의 수많은 조직을 만들어왔다. 각 국가를 비롯하여 여러 회사나 단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졌고, 그 목적 달성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체계를 구성하고자 하였다.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으면 목적을 원활하게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체계란 조직의 구성원들을 짜임새 있게 배치한 인적구성으로 조직의 흥망을 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도전님께서도 “체계는 우리 종단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가장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01라고 하시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이는 곧 체계가 확립되어 그 질서가 순조롭게 유지되었을 때 종단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함으로써 이 체계를 잘 확립하고 유지할 수 있을까? 그 방법에 대해 『대순지침』에서는 상제님의 덕화에 의해서 그리고 선·후각 사이의 은의(恩義)와 예(禮)를 지킴으로써 이룰 수 있으며, 또한 대순진리를 바르게 알고 가르침으로써 가능하다고 명시하였다.02 이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덕화에 의한 것이다.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생성과 성장이 상제님의 덕화가 아님이 없으니 체계의 문제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더욱이 상제님께서 신앙의 대상이시니 덕화를 떠나서 체계 질서를 유지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 덕화가 근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은의와 예와 진리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덕화’란 덕에 의해 어떠한 존재의 상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게 된 것을 뜻한다. 여기에서 바뀐다는 의미의 ‘화(化)’는 단순한 차원의 변화를 뜻하는 ‘변(變)’과는 다르다. 질적인 차원에서의 변화다. 우리의 체질이나 습관, 성격, 가치관 등이 근원적으로 변화하여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었을 때 비로소 ‘화’라는 개념이 성립한다. 하지만, ‘화’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원론적인 차원에서 말한 것이다. ‘덕’과 결합한 ‘화’는 의미가 훨씬 확장되어 ‘변’의 차원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그래서 상제님의 덕화라고 할 때는 이러한 차원까지 아울러서 칭한다. 곧, 상제님의 덕에 의한 단순한 변화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질병 등을 비롯하여 인간사의 여러 고난으로부터 구제(救濟)되어 안락한 상태로 바뀌었을 때, 또는 습관이나 성격 등과 같은 여러 내면적 요소가 근원적으로 변화했을 때, 이를 모두 상제님의 덕화라고 말한다.
  한편, 각 방면을 비롯하여 종단의 여러 조직의 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주체는 우리 도인들 자신이다. 우리가 변화했을 때 자신의 조직 역시 변화한다. 다시 말해서 조직의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질서를 바르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상제님의 무한무량(無限無量)한 덕에 의해 변화해야만 한다는 의미다. 여기서 변화란 바로 대순진리를 올바르게 실천하는 참된 도인으로 화(化)해 가는 것을 말한다. 곧, 상제님의 덕이 이러한 질적 변화의 동인(動因)인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해야 상제님의 덕화를 입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관건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임원들은 소속 수반들을 이끌어가는 지도적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임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임원의 처신처사(處身處事)가 중요한 것 같다. 그 행동이 상제님께서 펼치신 진리에 맞추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공정함으로써 수반들은 불만이 없을 것이고 투명함으로써 의혹이 사라질 것이다. 모든 처신처사가 공정하고 투명할 때 떳떳하고 당당해져 숨기거나 속일 것이 없게 된다. 이것을 공명정대(公明正大)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도전님께서도 “모든 도인들은 처사에서 무편무사(無偏無私)하고 공명정대하여 욕됨이 없게 하라”03라고 훈시하신 적이 있다. 임원의 행동 하나하나가 상제님의 가르침에 어긋남이 없이 공명정대한 데 따르지 않을 수반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로써 수반들도 그 공명정대함을 본받아 실천할 것이며, 나아가 임원과 수반들 모두 상제님의 진리 아래 하나로 융화될 것이다. 바로 여기에 상제님의 덕화가 미치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상제님의 가르침을 어기고 그 덕화를 바라는 것은 한갓 망상일 뿐이다.
  이제 이 덕화에 의해 임원을 비롯하여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질적 변화를 이루게 된다. 그 결과 체계는 더 굳건해지고 질서가 잘 유지되어 조직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상제님의 덕화가 조직의 체계 확립과 질서 유지에 필수적인 매체임을 자각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덕화가 우리에게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것은 무엇보다 처신처사를 공명정대하게 하여 모두가 상제님의 진리로써 하나가 되도록 하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상제님의 이 무한무량한 덕화가 널리 펼쳐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각별히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는가.

 <대순회보> 2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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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도전님 훈시」 (1988. 3. 27), 《대순회보》 8호.
02 『대순지침』, pp.65-71 참고.
03 『대순지침』,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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